음악선물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쇄

비공개

2006-08-07 ㅣ No.1319

폭염으로 불쾌지수가 높아지는 계절에도

새로 태어나는 형제자매는

이 여름이 새롭기만 할 것입니다.

 

지난 1월에 식당에서 우연히 뵙고

상본을 받은 자매입니다.

함께 받았던 자매님은 지난 4월에 세례를 받았습니다.

저와는 대모,대녀사이가 되었습니다.

그 자매님은 성가대에서 활동하고 전공한 플릇으로 봉헌도 하는

스스로 신앙생활을 잘하고 있는 자녀가 되었습니다.

 

8월13일에 저의 세번째 대녀가 태어나는 날입니다.

같은 라인에 살면서 가끔 만나면

서로 환한 웃음으로 인사만 나누던차에

저녁미사를 드리고 오던날 승강기앞에서

"어디 다녀오세요?"

"성당에요"

"성당다니려면 어떻게 해야해요?  혼자가서 다른사람들이 앞으로 나가길래 나두 동그란거 먹기도했는데..."

"저랑 같이가세요.제가 성당 반장이거든요."

며칠후

이른 아침,우리는 약속이나 한듯이 눈꼽을 띠지도 않은채 분리수거장 앞에서 만났습니다.

"언제 교리받을 수 있나요?"

"오늘저녁 목요반으로 가면될꺼에요.이따 저녁에 함께가요."

그날따라 차가 집에서 쉬고 있었습니다.

저녁에 우리는 차가운 바람을 가르고 성당에 갔습니다.

교리실앞에 계시던 부주임 신부님께서 동생이냐고 물어보셔서 베시시 웃음이 나왔더랬죠.

 

그 이후로 우연히 만날때마다 간단히 안부를 묻고 몇번의 전화만 했을뿐인데

드디어 이번 주 토요일에 제가 대모가 됩니다.

저는 대모로서 부족하지만 세례식에 참여하는 것이 너무 좋아요.

제가 다시 세례받는 느낌이 좋아요.

 

이곳에 글을  쓰게된 것은 13일에 세례 받는 자매님을 축하하고 기억하고 싶은 마음에

용기를 내어 그냥 써봅니다.

휴...이제야 마음이 시원해집니다.

에...축하곡이 있으면 좋을텐데 제가 음악을 못올려서 말이죠.배울려면 한참걸릴겁니다.

신부님 요즘 너무 바쁘게 지내시는 듯합니다.

시원한 가슴으로 여유롭게 몰뚜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럼......

 

 

 



28 4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