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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상처 받은 우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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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0-29 ㅣ No.2633

가끔이라도 이 신앙 상담으로 들어와 보면 늘 마음아픈 구석이 일어납니다.

 

서로 주고 받은 이런 상처들은

 

분명 하느님께서 원하신 것이 아니라 ’악’이 원한 것일 것입니다.

 

물론 더 큰 선을 위하여 ’허락’ 하시기는 해도 그 상처 자체를 만들어 내지는 않으신다는 것이고,

 

상처가 생긴 다음에는 그것 마저도 이용하여 선으로 돌리신다는 것입니다.

 

돌리는 과정은 우리들의 몫이구요...

 

 

 

호세마리아 에스크리바 성인의 ’길’ 에서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우리 주위의 사람들이 좋은 사람들 밖에 없다면 우리는 성인이 되지 못할 것입니다...]

 

저 자신도 어려운 그 ’용서’를 합시다. 자비를 배풉시다.

 

그래야 우리도 용서를 받고 자비를 얻을 것입니다.

 

많이 베푼 만큼, 많이...

 

모든 성인 성녀들의 인생을 보면 볼합리 부조리 불평등이 가득하였습니다. (적어도 물친절 몰이해 등...) 그들은 예수님께 바치듯 모두 견디어 내셨습니다.

 

아픈 당신이여... 괴로운 당신이여... 하느님은 당신을 성인으로 부르십니다. 그 고통들을 통하여... 그 모든 것은 나중에 당신이 죽은다음 천국에서 내려다볼 꽃밭을 가꾸는 데 꼭 필요했던 거름들이었습니다. 탐스러운 당신 성덕의 꽃을 피우기위한 꼭 필요했던 거름...

 

그것들로 거절의 쓰라린 신맛을 만들어 당신 심장을 녹이지 마시오, 결국에 지옥의 맛까지 느낄 분노로 키우지 마시오. 겸손으로 내리고 내려 썩이고 썩여,  당신성덕의 꽃을 피우시오. 그 향기는 당신만의 향기로 천국을 채울 것이고, 하느님께서 그 때문에 당신을 특별히 더 사랑하실 것입니다.

 

천사들의 부러움을 가진 그대여...  천국에는 그 누구도 고통을 바칠 수 없어 그들은 우리들을 부러워하고 거룩한 성직자들의 큰 고통과 희생을 향해 절을 한답니다.

 

우리 고통을 바칩시다. 함께...

 

나중에 누구 꽃이 더 아름답고 향기로운지 거룩한 내기나 합시다! 핫하!

 

1. 묵주 기도로 꾸준히 도움을 청하세요.

 

인간은 어머니의 포근함을 느껴야 잘 성숙하며, 그래서 성모님의 존재는 우리들을 위한 것입니다. 하느님의 가장 큰 기쁨이시고...

 

2. 성체조배나 영성체로 꾸준히 도움을 청하세요.

 

세상에 존재하는 가장 좋은 영약인 성체는 은총상태의 영혼에게 말할 수 없는 기적입니다.

 

죽은 다음엔 꽃의 아름다움이나 향기를 더할 수 없습니다. 살아있는 동안만 가능합니다. 고통을 느끼는 지금 이 생명을 누리는 동안만...!

 

고통스러운 삶을 즐거이 누리시오. 고통을 평화롭게 바치면 그것은 이미 고통이 아니라 감미로운 노력이 됩니다. 노력의 열기를 식히라고 평화의 천사의 날개가 당신을 시원하게 해 줄것입니다. 그 천사를 보내주실 것입니다.

 

죽은 다음 자신의 작은 꽃을 상상해 보세요. 그 상태가 영원할 거라는 것을...

 

마음을 고치고, 큰 꽃으로 영원하도록 고통을 새롭게 바라보고 보배로 여기며 바쳐보세요.

 

저도 이글을 쓰니, 마음이 새로워집니다. 함께 저의 고통도 평화롭고 가벼워 보입니다.

 

오늘 만나는 이들에게 천사처럼 대해 줄랍니다.

 

<나는 하느님께서 너에게 행복을 보내시는 네 천사야...> 라고....

 

나 또한 고통으로 헤매었고, 그 뜨거운 냄비 바닥을 걸으며 미칠 뻔 한 적이 있었지요...

 

미쳤었나...?

 

비결이라면 ... 묵주기도를 5단씩 꾸준히 바친 지... 1년 4개월 정도라오....

 

 빠진 날도 있도 15단을 바친 날도 있고...

 

그 성서말씀으로 된 십자가의 길 묵주기도로 새롭게 한지는 6개월 정도... 거기에는 화해할 이들을 위한 기도가 있어, 어느새 모두 용서가 되고 화해가 된 모양이오. 지금도 미운사람에게 미워하지 않고, 앙금을 가시게 해달라고 기도하게끔 좀 다르게 살게 되었어요.

 

또 15기도와 7기도도도 한다오. 하나는 10개월, 하나는 1년 좀 넘게 되었오.

 

내 자랑으로 기도를 공개한 것이 아니라

 

내가하는 용서나 고통 바치는 것이 내힘으로 된 것이 아니라 다 하느님의 은총이라는 것을 말해 주고 싶은 것이오. 결국 내가 한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다 해 주셨다는 것이지요...

 

내 친 어머니와 우리는 마귀처럼 싸웠었는데, 지금은 서로 기도 많이하고 잘 하라고 격려하는 영혼이 통하는 친구가 되었소. 그 분은 평생 나에게 보속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1주일전에도 우시었소.

 

이런것은 2년전에는 생각지도 못한 일이었소.

 

당신이 지금 비판하는 듯 한 성향들은 모두 다른 인생의 태도와 관계가 있을 것입니다.

 

깡그리 하느님앞에 두고, 바꾸어 보세요. 나중에 후회와 피눈물로 바꾸지 말고, 지금 건강하고 활기차게 하루라도 어릴 때 바꾸시오, 철없는 어린아이로 겸손히 다가가면 그 분은 안아주시기만 한다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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