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 게시판

김수환추기경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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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회 [dmsghl2] 쪽지 캡슐

2009-02-24 ㅣ No.1040

추기경님! 그곳은 생활하시기에 편안 하신지요.
마음의 평화도 같이 즐겼으면 합니다.
어제 오늘은 왜 그리 하루가 길게 느껴지는지 모르겠어요.
아마도 어제 들은 얘기가 저한테는 큰 충격이였나봅니다.
추기경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지요.
죄 짓고 싶어서 지었겠냐 자신도 모르게 지었으니 죄를 짓건 안 짓건 같은 인간이니 사랑하고 용서하세요"라고
말씀하셨는데 저는 추기경님처럼 마음이 너그럽지 안나 봅니다.
보면 볼수록 얼굴보는게 힘들어지네요.
아마도 본인 입으로 안 듣고 아빠가 물어서 겨우 들었으니 더더욱 그런가 보네요.
저한테는 전과라고 해서 아하 가벼운거구나 했는데 죄가 무거운가 보네요.
너무 힘이 드네요. 아무리 생각하면 할수록 정답이 안 나오네요.
언제까지 힘들어야 하는지 갈길을 못 찾을것 같네요.
추기경님은 만약에 저의 글을 보셨다면 이렇게 말씀하시겠지요.
"마리아님 정답을 알려고 하지마시고 하나님께 뭐든지 맏기세요. 그리고 시간이 약이니 기다려보세요.
그럼 남편을 용서하고 사랑할테니까요." 이렇게 말씀을 하시겠죠.
근데 저는 그렇게는 마음을 먹어지지가 않네요.그래서 힘들때는 성경책을 읽으면 마음이 편안하고 여유를 느끼는데
다 읽고 나면 또 그런 맘이 생겨서 충격이 가시지가 않네요.
추기경님! 저는 어떻게 해야 추기경님 마음을 먹을수 있을까요. 빙밥 좀 가르켜주세요.하나님이나 성모마리아님 통해서 말입니다.
너무 힘들고 하루하루가 길게 느껴지는건 처음으네요.
부디 천국에서 어머니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기도드릴께요.
사랑합니다.스테파노추기경님.
안동에서 강마리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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