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동생의 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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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님에게
許容碩 自作詩
나 비록 조약돌일지라도,
나 님 앞의 바위이고 싶어라.
님의 모진 폭풍우 막아줄 바위되고 싶어라.
나 비록 幼松일지라도,
나 님 뒤의 그루터기이고 싶어라.
지친 님의 몸 앉아 쉴 그루터기 되고 싶어라.
나 비록 작은 냇물일지라도,
나 님밑의 푸른 강물이고 싶어라.
아픈 님의 발 품어 줄 푸른 강물 되고 싶어라.
나 비록 조그만 반딧줄일지라도,
나 님 위의 달(月)이고 싶어라.
어두운 님의 밤길 비춰줄 달이 되고 싶어라.
1998年 3月 30日
동생의 시다. 우리 형제가 정말 힘들때 그는 나에게 이시를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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