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 게시판

추기경할아버지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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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명옥 [joyahn] 쪽지 캡슐

2009-02-21 ㅣ No.969

성당을 다니는 카톨릭 신자지만...

본당 신부님과 악수 하는 것만으로도...

너무 영광으로 알았고...

본당 신부님조차도 나와 너무 먼곳에 있는 분이라 생각했기에...

추기경님은...감히..추기경님은...나와 너무나도 아득한 곳에 계신 분이라고...

그래서...내 삶속에서 생각지도 않고 살았었는데...

아니였는가봅니다...

내 생각과는 다르게...

추기경님은...저와 늘 함께 해주시고...

제 곁에 늘 계셨는가봅니다...

추기경님 소식이 들릴 때부터...어제..묘역에 묻히실때까지...

추기경님 말씀만 들어도 이리 눈물이 납니다..

마음 한구석에...뭔가...왜...눈물이 나는지도 모르게...

그냥 계속 눈물이 흐릅니다...

지금...지금 이 순간도 눈물이 흐릅니다...

할아버지...

인간이 감당하기엔...어찌보면..참으로..무거운 책임을 지니고...

한 평생을 사시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이제...편안히...모든 짐 내려놓으시고...

하느님 품안에...그저...한명의 자식으로...

이젠...하느님께...응석도 부리시며...

오로지...한명의 아들로...

편안히..지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합니다...

늘 불우한 이웃을 위해 사신 당신의 삶을 본받도록

더욱더 노력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서로 사랑하세요...'라 하신 말씀...

늘 마음속에 되새기며...

매사에 감사하며...더 많이 사랑하며 살겠습니다..

할아버지...

평화를 빕니다...

찬미예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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