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님의 방-old

성모발현 -파티마- 세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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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석 [drhur] 쪽지 캡슐

2007-03-14 ㅣ No.45

 

성모님의 세번째 발현

 

 

1917년 7월 13일,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어 묵주기도를 바치고 있는데, 코바 다 이리아의 떡갈나무 가까이에서 또 다시

광선이 번쩍였고 조금 후 그 떡갈나무 위에 성모님이 나타나셨다.

 

 

"저에게 무엇을 원하십니까?"하고 내가 물었다.

 

"다음달 13일에도 여기 와주고 전쟁이 끝나 세상에 평화가 오도록 매일 묵주기도를 계속 바쳐라.

그 분만이 그것을 성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당신이 누구신지 저희에게 말씀해 주십시오. 그리고 당신이 저희에게 나타나셨다는 것을 모든 사람이 믿을 수 있도록 기적을 보여주십시오."

 

"매달 계속해서 여기에 오너라. 10월에는 내가 누구이며 무엇을 원하는지 말해주겠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믿도록 기적을 행하겠다"

 

이때 나는 몇가지 부탁을 드렸었다. 그러나 지금 내가 분명히 기억하고 있는 것은, 사람들이 은총을 얻기 위해서는 묵주기도를 바쳐야 한다는 말씀이다. 성모님은 또 다음과 같은 말씀도 하셨다.

 

"죄인들을 위해 너희 자신을 희생으로 바쳐라. 그리고 자주, 특히 어떤 희생을 바칠때마다

이 기도를 바치도록 해라.

 

" 오 예수님, 이 선물드림은 당신을 사랑하기 위함이며,

티없으신 성모님의 마음을 상해드린 보속이며, 죄인의 회개를 위함이나이다."

 

성모님께서는 이 말씀을 하시면서 먼저와 같이 당신 손을 펼치셨는데, 그 손에서 나온 빛은 땅을 꿰뚫는 것 같았고 우리는 그 안에서 불의 바다를 보았다.

그 불 가운데에는 사람의 형상을 갖춘 흑색 또는 청동색의 숯덩이와 같은 인간 모양을 한 영혼들과 악마들이 화염과 연기 속에서 떠돌고 있었다.

 

그들은 큰 화재 때 맹렬히 타오르는 화염과 사방에서 불똥이 튀는 구름 같은 연기에 싸여 체중도 균형도 없이 실망과 통곡으로 몸부림치고 있었는데, 실로 그 광경은 우리를 공포로 전율케 만들었다.

(다른 사람들이 내가 소리를 지느는 것을 들었다고 말했는데 바로 이 광경때문이었을 것이다,)

 

악마들의 모습도 서로 구별 할 수 있었는데, 불타고 있는 투명한 석탄과 같이 흉칙스러운 이상한 동물의 형태를 취하고 있었다.

 

우리는 너무도 겁에 질려 그들의 구원을 애원하는 눈초리로 성모님을 쳐다보았다.

그러나 성모님께서는 친절하면서도 슬픈 어조로 말씀하셨다.

 

"너희는 불쌍한 죄인들이 가는 지옥을 보았다.

하느님께서는 그들을 구언하시기 위해 내 티없는 성심에 대한 신심을 이 세상에 세우고자 하신다.

내가 말하는 것을 너희가 실천하면 많은 영혼들이 구원될 것이요, 세상에는 평화가 올 것이다.

그리고 전쟁도 곧 끝날 것이다.

그러나 인류가 계속해서 하느님의 마음을 상해드린다면,

비오11세 교황때에 또 다른 더 무서운 전쟁이 일어날 것이다.

 

원인모를 빛에 의해 밤이 밝혀지거든,

하느님께서 전쟁과 기아 그리고 교회와 교황에 대한 박해로써 세상의 모든 죄악을 벌하시려는

표지로 알아라.

이 재앙을 막기 위해,

러시아를 내 성심에 봉헌하고 매달 첫토요일마다 보속의 영성체를 실천하라고 부탁하러 다시 오겠다. 내 요청이 채워지면 러시아는 회개하고 평화가 올 것이다.

 

만일 그렇지 않으면 러시아는 자기 오류를 온 세상에 퍼뜨리고 전쟁을 유발하며

교회에 박해를 가할 것이다.

선한 사람들은 순교를 당하고 교황은 더 큰 고통을 받을 것이며, 여러 나라가 무너질 것이다.

그러나 결국 내 티없는 성심이 승리하게 될 것이다.

 

교황은 나에게 러시아를 봉헌할 것이고, 러시아는 회개할 것이며, 세상에 평화의 시기가 도래할 것이다.

그리고 포르투칼에서는 언제나 신앙이 보존될 것이다.

이 말은 아무에게도 하지말아라. 프란치스코에게는 해도 좋다.

그리고 묵주기도를 바칠때 매 신비가 끝난 다음에 이 기도를 바쳐라.

 

"예수님 저희 죄를 용서하시며 저희를 지옥불에서 구하시고 모든 영혼들을

천국으로 이끌어주시며,

특히 당신의 자비를 가장 필요로 하는 영혼들을 돌보아 주소서."

 

잠시 침묵을 지키고 있다가 내가 다시 물었다.

"제게 더 원하시는 것이 있습니까?"

"아니다 오늘은 없다."

그리고 나서 지난 번의 발현에서와 같이 성모님은 동쪽하늘로 올라가시더니 모습을 감추셨다.

 

묵주기도를 하는 세 아이

 

 

성모님의 세번째 발현이 가르치는 도리

 

 

발현 횟수가 거듭될수록 성모님께서 바라시고 요청하시는 바도 늘어났다.

그러나 발현때마다 계속 요청하신 바는 죄인들의 홰개와 구원을 위해 매일 묵주기도와 희생을 바치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죄인들의 구원하시려는 뜻에서 성모님께서는 지옥을 보여주셨는데 이것은 천국이냐, 아니면 지옥이냐 하는 중대한 결단을 촉구하시기 위한 것이었다.

 

이것은 티없으신 마리아 성심께 대한 신심과 봉헌을 통해 많은 죄인들이 구원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성모님의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분명해진 것은 파티마의 메시지는 하나의 사치스러운 요구가 아니라 역사적 상황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한 지상명령이요 확실한 해답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묵주기도 매단이 끝날 때 마다 바치라고 명하신 그 기도는 천국과 지옥에 대한 양자택일을 상기시켜주는 기도로서 이러한 성모님의 요청은 인간의 구언과 멸망, 즉 천국과 지옥으로 귀결된다.

 

그리고 매일 묵주기도를 바치고 자기 죄의 보속과 남의 죄를 대신보속하기를 요구하신 것은 이것들이 인간의 영원한 미래를 결정짓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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