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기경님께 드리는 사랑의 편지

찬미 예수님!

김수환추기경님 안녕하세요?

아침 햇살이 너무나 찬란해서 눈이 부시는 아침입니다. 주님께서 지으신 아름다운 세상의 아침을 오늘도 맞이한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저는 대전 유성구 궁동성당에 다니는 박경애 글라라입니다. 96년에 저희 가족(베드로, 프란치스코, 바오로)이 모두 세례를 받고 현재는 홍보, 선교분과를 맡으면서 궁동성당 홈페이지와 주보 편집을 맡고 있지요. 추기경님께 저희 성당을 소개하고 성당 홈페이지로 초대하고 싶어서 이 글을 올립니다.

궁동성당은 지금 신축 중이라 신부님 이하 여러 교우들이 많은 어려움 가운데서도 노력과 봉사, 희생 그리고 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그 동안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공사가 중단되기도 하였으나 다시 힘을 모아 5월부터 공사를 재기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교우들의 마음이 더욱 바빠지고 성전건축을 위해 물심 양면으로 신부님과 수녀님들 그리고 모든 교우들이 정성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부탁드립니다. 추기경님께서 저희 성당을 위해 용기를 주는 말씀을 남겨 주신다면 저희가 더욱 힘을 얻겠습니다. 저희 성당 여준구 안또니오 신부님께서도 성당 건축 문제로 많이 노심초사, 걱정이 많으신 줄 압니다. 하지만 성전을 건축하는 일로 서로 고민하고 머리를 맞대는 가운데 저희의 믿음을 하나로 묶어주시는 주님의 은총을 어찌 간과할 수 있겠습니까? 요즈음 저는 추기경님의 책 ’너희와 모든 이를 위하여’와 타고르의 ’기탄잘리’를 구입해서 읽고 있습니다. 잔잔한 감동을 일으키며 성서의 부분부분을 생활 이야기와 함께 엮어서 묵상하게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읽으면서 좋은 내용들은 홈페이지(’올리고 싶은 글’ 란)에 실어서 다른사람과 나누려고 합니다. 저작권 침해는 아니겠지요?  앞으로도 민중을 위해 좋은 글 내 주시기 기도합니다. 또한 언제나 건강하시고 오래오래 저희들에게 주님의 복음을 선포해 주시길 기도 기도드립니다.

저희 성당 홈페이지 주소는 http://kungdong.hgm.net 입니다.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