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마르코복음7장24절~7장37절(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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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희 [yumina7] 쪽지 캡슐

2001-04-21 ㅣ No.376

 

 

 

시로페니키아 여자의 믿음

 

24 예수께서 그 곳을 떠나 띠로 지방으로 가셨다. 거기서 어떤 집에 들어가 아무도 모르게 조용히 계시려 했으나 결국 알려지고 말았다.

 

25 그래서 악령이 들린 어린 딸을 둔 어떤 여자가 곧 소문을 듣고 예수를 찾아 와 그 앞에 엎드렸다.

 

26 그 여자는 시로페니키아 출생의 이방인이었는데 자기 딸에게서 마귀를 쫒아내 달라고 간청하였다.

 

27 그러나 예수께서는 "자녀들을 먼저 베불리 먹여야 한다. 자녀들이 먹는 빵을 강아지들에게 던져 주는 것은 좋지 않다." 하고 말씀하셨다.

 

28 그래도 그 여자는 "선생님, 그렇긴 합니다만 상 밑에 있는 강아지도 아이들이 먹다 떨어뜨린 부스러기는 얻어 먹지 않습니까?" 하고 사정하였다.

 

29 그제야 예수께서는 "옳은 말이다. 어서 돌아가 보아라. 마귀는 이미 네 딸에게서 떠나 갔다." 하고 말씀하셨다.

 

30 그 여자가 집에 돌아가 보니 아이는 자리에 누워 있었고 과연 마귀는 떠나 가고 없었다.

 

 

귀먹은 반벙어리를 고치신 예수

 

31 그뒤 예수께서는 띠로 지방을 떠나 시돈에 들르셨다가 데카폴리스 지방을 거쳐 갈릴래아 호수로 돌아 오셨다.

 

32 그 때에 사람들이 귀먹은 반벙어리를 예수께 데리고 와서 그에게 손을 얹어 주시기를 청하였다.

 

33 예수께서는 그 사람을 군중 사이에서 따로 불러내어 손가락을 그의 귓속에 넣으셨다가 침을 발라 그의 혀에 대시고

 

34 하늘을 우러러 한숨을 내쉰 다음 "에파타." 하고 말씀하셨다. "열려라."라는 뜻이었다.

 

35 그러자 그는 귀가 열리고 혀가 풀려서 말을 제대로 하게 되었다.

 

36 예수께서는 이 일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엄하게 이르셨으나 그럴수록 사람들은 더욱더 널리 소문을 퍼뜨렸다.

 

37 사람들은 "귀머거리를 듣게 하시고 벙어리도 말을 하게 하시니 그분이 하시는 일은 놀랍기만 하구나." 하며 경탄하여 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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