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건망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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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 말하려고 했던 것 글로 쓰려고 했던 것 잊어버리다니
나무 잘 두어서 찾지 못하는 물건
너무 깊이 간직해서 꺼내 쓰지 못하는 오래된 생각들
하루 종일 찾아도
소용이 없네
헛수고했다고 종이에 적으면서
마음을 고쳐 먹기로 한다.
이세상 떠날때도
잊고 갈것
두고갈것
너무 많을 테니
미리 작은 죽음을 연습했다고 치지 뭐
나의 묵주반지를 잃어버리고....... 이해인님의 시를 빌려 나의 마음을 담아낸다.
건망증 걸린 멍한 신부님!인 내가 나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