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론

제목: 하느님의 아들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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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석 [drhur] 쪽지 캡슐

2005-01-19 ㅣ No.139

 

제목: 하느님의 아들이십니다!


오늘 예수께서는 많은 사람들을 고쳐 주셨고 더러운 악령은 예수를 보기만 하면 그 앞에 엎드려 “당신은 하느님의 아들이십니다.”라고 소리지릅니다.


2000년 전 누구의 아들이라 함은 지금의 아들과는 매우 다른 의미를 갖고 있었습니다.

첫째 누구의 아들 즉 벤이라 함은 관용어로서 바로 그 아버지가 갖은 재산에 대한 상속권을 행사할수 있음을 의미하였습니다. 따라서 아버지가 갖고 있는 모든 것을 이어받는 권한을 갖고 있습니다.

둘째 누구의 아들 이라함은 바로 아버지의 존재자체를 의미합니다.

아버지와 아들에 있어서 아버지의 뜻은 아들이 평생을 수행하여야 할 임무이며 보람입니다.

때문에 아들이 죽은 것은 바로 자신이 죽은 것과 마찬가지로 생각하였다.


따라서 하느님의 아들이라는 악령들의 고백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느님의 모든 권한을 상속받은 자로서

이러한 치유의 권능은 바로 아버지 하느님의 뜻을 수행하는 것이라는 두가지 의미를 의미합니다.

우리역시 미사성제안에서 영성체를 하기전에 주님의 기도하기 전에 사제가 하느님의 자녀되어 구세주의 분부대로 삼가 아뢰오니 라고 권고합니다.


이 사제의 권고는 정말 중요한 말입니다.


우리는 이 주님의 기도를 하면서 우리가 하느님의 자녀로서의 자의식을 갖져야 된다는 말입니다. 즉 우리는 하느님 아버지의 상속자이니 이세상에서 어떤한 걱정과 시련도 이겨낼수 있다는 믿음 그리고 우리의 하루 하루의 삶안에서 그분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기도하고 노력한다는 것이 어떤 율법이 아닌 우리 존재자체로부터 나오는 신원의식이라는 점입니다.

만약 우리가 이런 하느님 아버지에 대한 자녀됨의 존재의식이 없고 앵무새처럼 의식없이 나와 상관 없이 하느님을 두려워하고 저 먼 옥황상제처럼 생각한다면 그것은 악령들이 고백하는 그리스도에 대한 고백과 다를바 없습니다.

누구나 예수라는 단어 다음에 들어갈 말은 하고 4글자라며 가로를 넣으면 그리스도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감동없는 상식입니다. 하지만 예수는 누구의 그리스도인가 라고 한글자를 가로에 넣으라고 하면 여러분은 나!라고 자신있게 말할수 있을까요? 이말을 자신있게 할때 우리는 참신앙을 고백했다고 말할수 있습니다. 하느님의 아들이라는 고백이 나의 자의식이 될 때 나는 하느님의 자녀됨의 자의식안에서 기쁨과 희망의 신앙이 용솟음 칠수 있으나 하느님 아들이라는 고백이 나와 동떨어질때 오히려 나의 신앙은 악령처럼 그 앞에 엎드려  소리질러야 되는 비굴하고 추한 반대자로 절락할 뿐입니다.


믿는 내용이 먼저가 아니라 믿는 그분과 나의 관계를 어떻게 의식하고 있는가가 더 중요함을 오늘 복음에서 악령들의 외침에서 알수있습니다. 악령도 우리와 같은 믿음의 내용을 고백했다는 점에서 매우 놀라면서도 그 차이를 잘 묵상하도록 성령은 오늘도 우리의 자의식을 깨우쳐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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