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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청년회의 의무와 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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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175.121.214.*]

2016-03-18 ㅣ No.11100

찬미 예수님.

 

꽤나 오래된 고민을 하나 올립니다.

고민은 어떻게 보면 명확합니다. 열심히 활동하지 않는 회원도 모두 청년회의 일원으로 인정해야 하는가?

저희 본당은 청년회가 청년미사의 성가와 전례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미사의 성가와 전례를 담당하기 위해서는 연습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 출석을 기반으로

출석률이 높지 않은 경우 제약을 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많은 청년들이 물어옵니다.

"왜 그렇게 출석으로 스트레스를 주어야 하는가?"

"그저 우리끼리 즐거우면 되는게 아닌가?

 

저는 이렇게 답해 보았습니다.

"어떤 성당 내의 단체가 의무를 하지 않는 사람에게 권리를 주는가?"

"성가연습을 안하는 사람을 성가대라하고, 주회에 나오지 않는 사람을 레지오 단원이라고 하는가?"

 

저희 청년회 회칙에는 "청년미사 봉헌"이 의무로 들어가 있습니다.

또한 출석에 따른 제약도 회칙에 적혀있습니다.

 

하지만 회칙을 넘어서서 "모두가 편하게 올 수 있는" 청년회를 만들어야 하는건지

"의무를 지키는 사람"들이 활동할 수 있는 청년회를 만들어야 하는건지 고민이 됩니다.

 

저는 적어도 주일 미사를 위해서 자신의 시간을 내놓고 성실히 할 수 있는 사람이 청년회를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추신) 본당 청년 전체를 의미하는 큰 의미에서의 청년회에 대한 문제와는 별개로 보아주셨으면 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일반 회원"과 같은 방법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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