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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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24 ㅣ No.237

 

 

꽃은 피었다

 

말없이 지는데

 

솔바람은 불었다가

 

간간이 끊어지는데

 

 

 

맨발로 살며시

 

운주사 산등성이에 누워 계시는

 

와불님의 팔을 베고

 

겨드랑이에 누워

 

푸른 하늘을 바라본다

 

 

 

엄마...

 

 

 

                    정채봉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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