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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십사일 기도 (고운 말 기쁜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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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석 [drhur] 쪽지 캡슐

2001-06-25 ㅣ No.115

34. 고운 말 기쁜 말     (삼십사일 기도 )

 

 

인간의 언어 안에

생각과 마음을 담아 주신 착하신 하느님,

우리 아기의 입을 보호하시어

언어 습득이 아주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게 하소서.

깨끗하고 고운 말을 하도록 지켜 주소서.

 

우리가 흔히

나쁜 말이나 욕설을 할 때

그 입을 주둥아리라고 말합니다.

우리 아기의 입이

어느 한 순간이라도 주둥아리가 되지 않도록 하소서.

남을 비방하거나,저주하거나,괴롭히는 말을

하지 않도록 어거하고 살펴주소서.

불평 불만이 입버릇처럼 되지 않게 하소서.

 

우리 아기의 입이

항상 남을 기쁘게 하는 말을 하도록,

그리고 감사의 말이나 남을 칭찬하는 말에

인색하지 않도록 도와 주소서.

언제나 밝은 말을 하도록, 고운 말을 하도록

마음쓰게 하소서.

상대방을 충고하거나 잘못을 지적할 때에도

자극적인 용어나 직설적인 표현을 피하여

가급적으로 비유법을 사용하면서

부드럽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말 한 마디로 상대방의 마음에

새로운 삶의 기쁨을 만들어 주는 일은,

어둠 속에 있는 인류에게

생명과 희망의 말씀을 하신 주님의 사랑과

직결되는 성스러운 행위임을 깨닫게 하소서.

고운 말,바른 말,기쁜 말을 습관적으로 익혀

누구에게나 인기있는 멋있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탄복하올 어머니이신 성모 마리아여,

이 부족한 엄마의 언어 습관부터 고쳐

우리 아기에게 모범이 되도록 도와 주소서.

부정적인 언어를 사용하기보다

긍정적인 언어로 모범을 보여 줄 수 있도록

주님 은총 빌어 주소서.

우리 가정 안에서는 항상 곱고 아름다운 말들이

오고 가면서,언어 순화의 보금자리가 되게 하소서.

 

수호천사와 모든 천사들이여,

아기가 하느님을 거스리는 말을 하지 않도록

항상 마음써 노력할 수 있는 은총을 빌어 주소서.

모든 성인 성녀들과 수호성인(성녀)이여,

인간 언어의 한계성을 아기로 하여금 깨닫게 하여

좀더 정확한 말을 함으로써

분명한 의사전달이 이루어지도록,

아울러 신앙적인 표현에 있어서

더더욱 노력하여 애매한 말을 하지 않도록

주님께 필요한 은총을 빌어 주소서.

 

우리나라의 모든 순교자들이여,

우리 모두가 우리 말을 사랑하면서

어린이들의 모범을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동시에 아름다운 우리 말과 글을 더욱 훌륭하게

가꾸고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전능하신 주님께 빌어 주소서.

 

 

아멘…….

 

* 어거하다 : 거느리어 바른 길로 가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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