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으로 바라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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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석 [drhur] 쪽지 캡슐

2001-03-06 ㅣ No.7

정말 뜨겁게 사랑하는 이의 눈을 정면으로 바라보기는 마치 태양을 직접바라보기보다 어렵다.

 

그래서 나는 가슴으로 밖에 바라볼수 없다.

 

그래서 내가슴이 매일 커지나 보다.

 

 

성체를 바라보는 나의 눈은 나의 눈이 아니라 가슴인 영혼이다.

 

보라 하느님의 어린양 "ecce Agnus Dei"이라며 사제는 우리의 태양이신 생명인 성체를 거양한다. 태양보다 태양이신 그분을 우리는 바라본다.

 

성체를 아무감동 없이 눈으로 바라보면 그것은 정말 하찮은 빵일 뿐이다.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아무 감정 없이 바라보면 아무 기쁨도 없는 것처럼

 

우리가 가슴으로 밖에 바라볼수 없는 것은 진정 성체이시다.

 

 

하느님 가슴으로 바라보기가 바로기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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