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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요한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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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리 [mari7981] 쪽지 캡슐

2014-05-14 ㅣ No.11244

* 2014514일 마리아사랑넷

소나무 신부와 함께 하는 마음의 산책에서 발췌한 글입니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요한15,12)

 

이 말씀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내가 너희를 사랑하였던 것처럼이라는 부분입니다.

사람은 자기가 이해한대로 움직이게 되어 있습니다.

,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사랑이 어떤 것인지를 먼저 이해해야만,

그분의 뜻대로 사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사랑은 참으로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이라는 생각을 피할 수가 없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그리스도교 신자들에게도 예외는 아닌 듯 합니다.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사랑은 상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하는 사랑이었습니다.

책임지는 사랑이었습니다.

상대의 그 어떤 반응에도 한결같이 당신의 사랑에 책임을 지셨습니다.

배신과 적대감이 당신을 힘들게 하셨어도 그분께서는 결국 등을 보이지 않으셨습니다.

 

늘 생각해야 합니다.

우리가 말하는 사랑이 진정 사랑이라고 할 수 있는지 말입니다.

우리는 뱀을 주면서 생선을, 전갈을 주면서 달걀을 주고 있다고 착각하며,

사랑을 하고 있다고 믿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어떤 사랑이건 상대를 진정으로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는 조건이

채워지지 않으면, 그것은 사랑이 아니라 독이 될 수 있습니다.

끊임없이 청해야 합니다.

조금이라도 당신을 닮은 사랑을 할 수 있게 해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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