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내가 사랑하는 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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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하는 사람
나는 그늘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그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 그루 나무의 그늘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햇빛도 그늘이 있어야 맑고 눈이 부시다.
나무 그늘에 앉아
나뭇잎 사이로 반짝이는 햇살을 바라보면
세상은 그 얼마나 아름다운가?
나는 눈물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눈물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방울 눈물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기쁨도 눈물도 없으면 기쁨이 아니다.
사랑도 눈물 없는 사랑이 어디 있는가?
나무 그늘에 앉아
다른 사람의 눈물을 닦아주는 사람의 모습은 그 얼마나 고요한 아름다움인가?
정호송 시인의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시를 띄웁니다. 우리의 그늘까지 사랑하시는 하느님의 햇살을 결코 잊지 말고 생활하길 바라며 .........
부족함과 죄의 그늘이 많지만 햇살을 바라보는 허씨 성을 가진 한 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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