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도우미

.29. 우리 아기의 봄      (이십구일 기도 )

계절과 기후를 다스리시는 전능하신 하느님,

새봄에 주님을 찬미 하오며 감사 드리나이다.

모든 것이 새로워지는 이 봄에

우리 아기에게 축복을 담뿍 내려 주시어

아기와 새봄이 더욱 아름다워지도록

따사로운 햇빛으로 감싸 주소서.

봄의 정기를, 봄의 산뜻한 기운을

우리 아기에게도 가득 채워 주소서.

봄은 언제나 새롭고 아름답습니다.

모든 생명의 활동이 시작되는 봄에

우리 아기 역시 삶의 봄을 맞고 있사오니

봄 기운과 함께 건강하고 힘차게 자라게 하소서.

봄이 희망 가득하고 아름다운 이유는

긴 겨울의  꿈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아기가 어른이 된 다음에도 봄철마다

봄의 신비와 인생의 노정을,

봄의 활기와 신앙의 오묘함을 묵상하면서

주님을 찬양하고 감사 드리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새싹과 갖가지 꽃들,

나비와 봄바람과 아지랑이들을

신성하게 바라보는 마음을 가지게 하소서.

봄의 모든 현상과 변화를

믿음의 눈으로 보면서 감격하게 하소서,

닫혀있고 묻혀있는 마음이 열리게 인도하여 주소서.

특히 우리 아기가

봄과 부활절을 함께 묵상하면서,

어느 해 봄이든 예수부활의 신비와 은혜를

많이 누릴 수 있는 착한 사람이 되게 하소서.

항상 새로운 은혜를 전해주시는 성모 마리아여,

우리 아기에게 봄의 냄새와 색깔과 음향을

가득 채워 주시어, 붐을 호흡하면서

새로운 마음으로 주님을 찬양하도록 은총 빌어 주소서.

우리나라의 모든 순교자들이여,

이 땅에 다시 찾아온 봄을

우리 모두가 믿음의 마음으로 맞이하여,

새싹의 기운처럼 더욱 신선한 신앙심을 가지도록

필요한 은총을 주님께 빌어 주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