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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4 대사제 앞에 서신 예수(마태 26, 57-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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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04-03-14 ㅣ No.185

 

 

 

사순 묵상4  대사제 앞에 서신 예수(마태 26, 57-68)

 

 

 

1. 장소와 시간, 자세 준비(일을 멈추고 조용한 시간에 한적한 곳을 잡아 마음을 가라앉힌다)

 

 

2. 성령청원(기도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성령께서 오시도록 청한다)

 

 

3. 복음 낭독(성서 말씀을 눈으로 보고, 입으로 소리내어 말씀을 읽고, 귀로 말씀을 듣는다)

 

사람들은 예수를 붙잡아 대사제 가야파의 집으로 끌고 갔는데 거기에는 율법학자들과 원로들이 모여 있었다. 대사제들과 온 의회는 예수를 사형에 처하려고 그에 대한 거짓 증거를 찾고 있었다.

많은 사람이 와서 거짓 증언을 하였지만 이렇다 할 증거를 얻지 못하였다. 그러다가 마침내 두 사람이 나타나서 "이 사람이 하느님의 성전을 헐었다가 사흘만에 다시 세울 수 있다고 말하였습니다." 하고 증언하였다.

이 말을 듣고 대사제가 일어나 예수께 "이 사람들이 그대에게 이렇게 불리한 증언을 하는데 할 말이 없는가?" 하고 물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아무 말씀도 하지 않으셨다.

대사제는 다시 "내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이름으로 명령하니 분명히 대답하여라. 그대가 과연 하느님의 아들 그리스도인가?" 하고 물었다.

예수께서는 그에게 "그것은 너의 말이다." 하시고는 "잘 들어 두어라. 너희는 이제부터 사람의 아들이 전능하신 분의 오른편에 앉아 있는 것과 또 하늘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볼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이 말을 듣고 대사제가 자기 옷을 찢으며 "이 사람이 이렇게 하느님을 모독했으니 이 이상 무슨 증거가 필요하겠소? 여러분은 방금 하느님을 모독하는 말을 듣지 않았소? 자, 어떻게 했으면 좋겠소?" 하고 묻자 사람들은 모두 "사형에 처해야 합니다." 하고 아우성쳤다.

그리고 그들은 예수의 얼굴에 침을 뱉고 주먹으로 치고 또 어떤 자들은 뺨을 때리면서 "그리스도야, 너를 때린 사람이 누구인지 알아 맞추어 보아라." 하며 조롱하였다.

 

 

4. 관상안내(분심이 들거나 엉뚱한 곳으로 흐르면, 다시 성서 본문을 소리내어 읽으면서 계속한다)

-로욜라의 이냐시오 성인의 '오관묵상'을 사용해도 좋다.

  첫번째 읽을 때는 복음에 나오는 장면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분노와 시기의 독기로 가득찬 법정).

  두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죽이려는 사람들과 침묵하시는 예수님).

    세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의 대화와 활동을 바라본다(거짓 증언자들과 지도자들과 예수님).

    네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 사이에 끼어 나도 참여한다(예수님을 조롱하는 사람들).

-예수님을 잡으려는 사람들의 분노와 시기를 본다.

-음모와 거짓 앞에 침묵하시는 주님을 본다.

-죽음의 함정 앞에서도 당당하게 자신을 밝히시는 주님을 본다.

-악이 사람들의 마음 속에 악을 심고 그들을 지배하는 모습을 본다.

-주님을 죽이려는 사람들의 분노와 죽음의 공포를 본다.

-제자들과 나 자신을 본다.

-사람들과 함께 주님을 조롱하는 나 자신을 본다.

 

 

5. 묵상안내

-예수님을 어떻게 증거하는가?

-언제 어디서나 어떤 경우에서도 망설이거나 부끄러워하지 않고 주님을 기쁜소식으로 증거하는가?

-사람들의 시기와 모함을 받은 적이 있는가?

-사람을 단죄하고 미워한 적이 있는가?

-죽음의 위협이나 공포를 느낀 적이 있는가?

-어려울 때 주님의 도우심을 느끼는가?

-힘들 때 주님의 말씀에 의지하여 이겨낸 적이 있는가?

-주님의 말씀이 생각나는데도 외면한 적이 있는가?

-주님의 말씀에 거슬러 행동한 적이 있는가?

-주님과 교회와 신자들을 원망하고 비난하며 욕되게 한 적이 있는가?

-그 후 어떻게 다시 주님과 교회에 돌아올 수 있었는가?

 

 

6. 감사기도(기도 중에 함께해 주시고 이끌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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