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도우미

27. 깨끗한 입 (이십칠일 기도)

무한히 착하시고 어지신 하느님,

우리에게 먹을 수 있고 말할 수 있는

입을 주시어 감사하나이다.

우리 입 안에 여러가지 맛을 느낄 수 있는

능력을 주시어 또한 감사하나이다.

음식을 먹을 수 있고

생각과 느낌을 말할 수 있는, 이 두 가지 기능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깨닫게 하소서.

아기의 귀엽고 작은 입안에

영양이 골고루 담긴 음식물이

적절하게 섭취되게 하소서.

음식을 먹을 때마다, 물을 마실 때마다

주님께 깊은 감사를 드리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구강을 중심으로 한

여러가지 조음기관들이 정상적으로 발달하여

우리 아기에게

조그마한 언어장애도 없도록 도와주소서.

위 아래 입술을 항상 깨끗하게 보존토록 하며

치아의 발달이 잘 이루어져

튼튼한 치아를 가지게 하소서.

입의 모양이 언제나 온화한 느낌을 주도록,

남에게 불쾌감이나 의아심을 주지 않도록,

우리 아기의 입을 다스리고 보호하여 주소서.

음식을 먹는 예법에 있어서도

모든 이의 모범이 되도록 은혜 베풀어 주소서.

인자하시고 사랑하올 성모 마리아여,

우리 아기의 입이

깨끗하게 먹고 깨끗하게 말하는 입이 되도록

주님 은총 빌어 주소서.

모든 성인 성녀들과 천사들이여,

수호성인(성녀)과 수호천사여,

우리 아기의 입이 순결한 입이 되게

은총 빌어 주소서.

우리나라의 모든 순교자들이여,

우리가 주님께서 주신 입으로

주님께 노여움을 드리는 일이 없도록

절제의 능력과 지혜를 주님께 빌어 주소서.

과음 과식의 죄를 범하지 않도록 빌어 주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