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수녀회에 입회식이 있었고 환영식이 있었습니다. 밤에
이번 기수에는 유독 부모의 반대를 이겨내고(?) 온 지원자들이 많아 입회가 늦어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입회환영식의 분위기가 조금 무거웠습니다.
어느 애띤 입회수녀가 어떤 수녀가 되고 싶냐는 사회보는 수녀의 질문에
그 수녀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저는 훌륭한 수녀가 될 자신은 없습니다. 하지만 행복한 수녀가 되고 싶어요! 전행복하고 싶습니다."
부모에 대해 질문했을 때 눈물을 흘렸던 그 자매가 눈물을 닦고 한말이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저 역시 행복한 사제가 되길 또 우리 모두 행복하길 기도합니다.
* 신학교 도서관 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