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기경님께 드리는 사랑의 편지

사랑하는 할아버지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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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선 [nonoreta] 쪽지 캡슐

2000-02-01 ㅣ No.1125

추기경님, 안녕하세요?

피정하셨다니, 너무너무 부럽네요.

저두 오랫만에 피정을 해볼까요?! ^---^

 

보내주신 답장 잘 받았는데, 마치 다른 사람이 쓴 것처럼 굉장히 거리감이

느껴졌어요. 저만 그런가요?! 어떻든 늘 뵙던 할아버지는 아닌 것 같아서요.

 

꿈에 신발을 닦는 꿈을 꾸었거든요. 요즘 신발닦은 지가 오래되어서 그런 꿈을 꾸나?

궁금해서 엄마께 여쭤봤더니, 엄마는 짝이 있는 물건이기 때문에 임자(=남편감^^)를 만나는

꿈이라고 하시네요. 할아버지의 기도덕분인가봐요. 할아버지, 고맙습니다. ^---^

(제가 이렇게 꿈을 맹신한답니다. *^^*) 많은 주위분들의 고마운 기도덕으로 좋은 사람을

만나서 하느님안에 따뜻한 가정을 꾸리며 사랑을 나누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어요.

 

항상 건강하셨으면 좋겠어요, 매일 만보계차시고 걷기운동하신다니까, 안심되긴 하지만,

저두 할아버지 생각하며 기도하고 있어요.^---^

 

또 편지드릴께요.

 

2000년 2월 1일

김윤선헬레나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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