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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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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ody] 쪽지 캡슐

2000-01-20 ㅣ No.15

주호식 신부님, 축하합니다.

 

새집에 인사 올 때에는 무어라도 들고 와야 한다는데 빈손으로 와서

죄송합니다.  우선 들어와 보니 아직 가구나 그림이나 그럴 듯한 것

하나 아직 안걸려 있는 것 같은데 다음에 공부해서 멋진 그림이라도

선물하도록 하겠습니다.

 

얼핀 들어와서 느낀 느낌은 마치 kiosk 같다는 생각이군요. 그렇지만

우선 들오 오면 따끈한 차한잔은 없더라도 풍악소리라도 나면 좋을텐데

싸구려 전축이라도 한대 들여 놓으시면 어떨까요?

 

국산품을 애용하셔서 좌판대에 외제는 별로 없는데 살림이 좀 펴지시면

아무래도 이문이 많이 남는 외제도 좀 가져다 놓으시면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지 않을까요?  아무래도 주석이나 보충설명이 깃들여져야

겠지마는요.

 

21세기를 지칭하는 화두로서 많은 분들이 디지털세기를 내세웁니다.

디지털신자에게 디지털성당에서 디지털선교를 하시려면 아무래도

디지털신부가 필요한데 가볍게 생각하고 신속하게 행동에 옮기며

쉽게 바꾸고 모두 다 바꾸고 무엇이나 바꾸는 변화무쌍한 속에서

디지털경영을 하신다는 것이 좀처럼 쉽지는 안으실 것 같습니다.

 

부럽습니다. 이렇게 새집 지으시고, 저는 철근, 목재 사논지가

오래되어 다 녹슬어가는데 아직도 못 올리고 있습니다.

새집에서 좋으신 분들 많이 모시고 주님 은총 듬뿍 받으시기 바랍니다.

 

세검정 본당의 김태환 베드로 문안 인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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