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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 묵상2 동방 박사의 방문(마태 2, 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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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04-01-04 ㅣ No.168

 

 

성탄2  동방 박사의 방문(마태 2, 1-12)

 

 

 

1. 장소와 시간, 자세 준비(일을 멈추고 조용한 시간에 한적한 곳을 잡아 마음을 가라앉힌다)

 

 

2. 성령청원(기도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성령께서 오시도록 청한다)

 

 

3. 복음 낭독(성서 말씀을 눈으로 보고, 입으로 소리내어 말씀을 읽고, 귀로 말씀을 듣는다)

 

  예수께서 헤로데왕 때에 유다 베들레헴에서 나셨는데 그때에 동방에서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와서 '유다인의 왕으로 나신 분이 어디 계십니까? 우리는 동방에서 그분의 별을 보고 그분에게 경배하러 왔습니다.'하고 말하였다. 이 말을 듣고 헤로데왕이 당황한 것은 물론, 예루살렘이 온통 술령거렸다. 왕은 백성의 대사제들과 율법학자들을 다 모아 놓고 그리스도께서 나실 곳이 어디냐고 물었다. 그들은 이렇게 대답하였다. '유다 베들레헴입니다. 예언서의 기록을 보면, '유다의 땅 베들레헴아, 너는 결코 유다의 땅에서 가장 작은 고을이 아니다.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될 영도자가 너에게서 나리라'고 하였습니다.'

  그때에 헤로데가 동방에서 온 박사들을 몰래 불러 별이 나타난 때를 정확히 알아보고 그들을 베들레헴으로 보내면서 '가서 그 아기를 잘 찾아보시고. 나도 가서 경배할 터이니 찾거든 알려 주시오' 하고 부탁하였다. 왕의 부탁을 듣고 박사들은 길을 떠났다. 그 때 동방에서 본 그 별이 박사들을 앞서 가다가 마침내 그 아기가 있는 곳 위에 이르러 멈추었다. 이를 보고 그들은 대단히 기뻐하면서 그 집에 들어 가 어머니 마리아와 함께 있는 아기를 보고 엎드려 경배하였다. 그리고 보물 상자를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렸다. 박사들은 꿈에 헤로데에게로 돌아가지 말라는 하느님의 지시를 받고 다른 길로 자기 나라에 돌아갔다.

 

  -로욜라의 이냐시오 성인의 오관묵상을 사용해도 좋습니다.

  -첫번째 읽을 때는 복음에 나오는 장면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캄캄한 밤하늘의 큰 별).

  -두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큰 별을 따라나선 동방박사와 불안한 헤로데).

  -세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의 대화와 활동을 바라본다(요셉과 마리아 앞의 구유 예수 경배).

  -네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 사이에 끼어 나도 참여한다(박사들과 함께 예물을 드림).

 

 

4. 관상 안내(분심이 들거나 엉뚱한 곳으로 흐르면, 다시 성서 본문을 소리내어 읽으면서 계속한다)

 눈을 감고 상상해 봅시다.

 밤하늘을 바라보십시오. 그중에 우리가 예수님께로 갈 길을 비춰 주는 큰 별을 찾으십시오.

 주님께서 우리를 비춰주시는 그 별빛을 따라 동방 박사와 함께 그 길을 찾아 나가십시오.

 사방은 캄캄한데 예수님께서 태어나신 마구간에서 빛이 비춰 오고 있습니다.

 마구간으로 들어가서 성 요셉과 성모 마리아를 만나 인사드리십시오.

   '저희는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드리러 왔습니다!'

 이제 성 요셉과 성모 마리아가 인도하는 데로 따라가서 아기 예수님을 만나 보십시오.

 아기 예수님께서는 포대기에 싸여 말구유에 누워 생긋생긋 웃으면서 우리를 바라보시고는 말씀하십니다.

   '어서 와라!'

 자 인사하십시오! 그리고 하고 싶은 말을 다 해보십시오.

 이렇게 주님께서 우리를 따뜻하게 바라보시는 그 눈길에 편안히 잠겨 마음껏 머물러 계시다가 선물을 드리고 나오십시오.

 

 

5. 묵상 안내

-동방박사들이 별을 보고 예수님을 찾아나서듯이, 우리는 이 세대에 무엇을 보고 어디로 가고 있는가?

-우리는 지금 어디의 누구에게 고개를 숙이고 있는가?

-캄캄한 밤하늘보다도 더 어두운 헤로데왕의 탐욕과 불안 그리고 살생과 제거의 눈과 음모를 본다.

-우리가 만나는 세상은 불안한가 평안한가?

-우리는 세상을 기쁨과 사랑으로 대하고 있는가 아니면 보복과 제거의 마음으로 대하고 있는가?

-우리는 우리를 찾아 오신 아기 예수께 무슨 선물을 드릴까?

 

 

6. 감사기도(기도 중에 함께해 주시고 이끌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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