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연중 제25주간 월요일 ’23/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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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23-09-15 ㅣ No.5521

연중 제25주간 월요일 ’23/09/25

 

문득, ‘내가 세상 사람들에게 어떤 도움을 주고 있는가?’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내가 태어나, 이 사회 이 인류에게 어떤 기여를 하고 있는가?’ 라고 자문하면서, 점점 고개가 수그러지고, 부끄럽고 왜소해지는 저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아무도 등불을 켜서 그릇으로 덮거나 침상 밑에 놓지 않는다. 등경 위에 놓아 들어오는 이들이 빛을 보게 한다.”(루카 8,16) 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알렐루야에서는 너희의 빛이 사람들 앞을 비추어, 그들이 너희의 착한 행실을 보고, 너희 아버지를 찬양하게 하여라.”(마태 5,16 참조) 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노래합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나를 믿어주시고 내 빛을 비추라고 하시는데,, 정작 내가 세상에 비춰 보여줄 빛이 있는지 성찰해 보면, 실제로는 아무것도 없어 보입니다. 있다면, 그저 무한하시고 전지전능하신 주 예수님께 대한 좁은 소견과 부족하고 나약하기 그지없는 내 사랑뿐입니다.

 

주 예수님, 몸소 제게 오시어, 부족한 저를 주님 사랑의 도구로 삼으시어,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소서.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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