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기경님께 드리는 사랑의 편지

안녕하세요? 추기경님,

저는 얼마전 대전에 오셔서 사제피정을 하셨을때 저희 본당 신부님을 통해 ’꼬마 추기경님’

사진을 전해드린 대전교구 궁동 본당 교우 김 경인 테클라입니다.

혹시 하찮은 일로 당황하시지는 않으셨는지 조금은 염려스럽습니다.

어릴때 보다는 조금 변한 모습이지만 여전히 추기경님의 모습을 담고있답니다.

여자아기이지만 어찌나 씩씩하고 활동적인지 남자아기 몇명의 몫을 해댑니다.

나이들어 아기를 키우는 제게는 힘이들때도 있지만 온가족에게 웃음을 선사해주는

말괄량이 아기천사라서 즐거운 때가 더 많지요. 특별히 남편과 큰아이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행복한 마음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추기경님,

참으로 멀리만 계신분이라 생각하고 엄두도 못냈는데 용기를 내어 사진과 서신 전해드렸어요.

전해주신 저희 본당 여준구 안또니오 신부님께서는 참으로 순수하시고 친절하시며 착한 목자이시랍니다. 그리고 추기경님께 직접 서신드릴수 있는 이 방법도 알려주셨습니다.

정말, 추기경님을 직접뵙고 말씀드리는것 같아 참 행복합니다

항상 건강하셔서 저희들 곁에 늘 평안한 모습으로 계시기를 기도드립니다.

                                   대희년의 사회복지주일에

                                              대전에서 테클라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