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기경님께 드리는 사랑의 편지

가회동에서 드림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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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남 [ghsi] 쪽지 캡슐

1999-01-25 ㅣ No.174

   언제나  뵙고 싶은  우리  추기경님!

 

저  임마꿀라타 수녀 입니다.

낙산과  가회동은   지척 입니다만  Internet을  통해  뵈올 수 있어   기쁨니다.

오늘은  저희에게  금쪽 같은  월요일이지만

오전에는  이 곳이  고향 이신   유 안나 할머님의  장례 미사와

귀여운 친구들인  첫  영성체반  어린이들의  교리시간도  가졌습니다.

돌아 오는  주일인  사회복지 주일   교중 미사  중에  스물 세명의  꼬마들이

첫  영성체를  하게 됨니다.

겨울 방학  동안에   열일을   재껴놓고   하루도   빠짐 없이  성당에  나와

예수님의  마음에  드는   친구가  되고싶어서   열심히   기도하고   놀면서

신나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저도  어느새   동심으로  돌아감니다.

모든 이 에게     모든   것이   되어   주셨 든   주님 처럼

저희 에게    항상   소박하시고   친근하게   예수님의   모습을  보여 주시는

추기경님  처럼

우리  어린이들도   예수님의   사랑스런   친구들이  되리라  희망 해  봄니다.

추기경님께서   오실  수  있으시면   우리 예쁜   친구들   아마도   너무 너무

좋아서   두고두고   자랑꺼리가   될  것입니다.

올 해는  가회동 본당  창립   오십 주년을   준비 하고   있습니다.

본당을  방문 하신   분들은  가회동 본당을   '참  아름답다'고  말씀하십니다

지난 해  시월  후반기  부터  본당  부속 건물  건립을  위해  이십여년  숙원

사업으로   모든  교우들이   마음 모아  정성껏   손 질을  하여  사순시기  전

에  공사 마무리가   될 예정 입니다.

맑고  밝게  주님의  성전을  다듬어 가는것  못지 않게  전  신자들은  또  각

구역  반 별로  성서 이어 쓰기를  하면서  살아 계신  주님의   말씀을   묵상

하며   하느님  아버지께서   한결같이  베풀어주신  구원의  역사에  동참 하

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십 주년 기념 사업회에서  주관 하여  부활 전에  신약 성서를,  성모 몽소

승천 대축일  전 에  구약 성서를   전  교우들이  동참하여   필사본  한  성서

는,  본당의  날   행사  때 에   타임 캡슐에    넣어    본당 창립  백 주년  되

는   해  에, 개봉  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오십 주년,  백 주년  기념도  이럴 진 데   이 천년  대희년을   준비하시기

위해,  교회의   산  모범의   달고도 단   멍에를   겸손 하게   지니시고  앞 장

서  주시는  우리  추기경님,

항상    감사합니다!

언제나   존경합니다!

늘   사랑합니다!

좋으신   추기경님,

즐거운  기도꺼리가  있습니다.

예수 봉헌 축일이  지난,   이월  칠일  주님의  날   오전  아홉시  반에

사십명  의   예비 교우들이   일 년동안  준비  해 온  큰  선물로서

주님의  세례를  받을  계획입니다.

함께  기뻐하여  주시고   

강복 하여  주십시오.

일기가  고르지  못합니다.  감기 기운 이라도  있으시면  한  말씀 만

해  주십시오

추기경님  계신 곳  가까이  늘상  생기 넘치는  사랑의   정예 부대를

기억  하시겠지요?

기도 안에서   뵙겠습니다.

 

아름다운   가회골  수녀원 에서

양 임마꿀라타 수녀 드림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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