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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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07 ㅣ No.231

참 좋은 당신

 

                      김 용 택

 

 

어느 봄날

당신의 사랑으로

응달지던 내 뒤란에

햇빛이 들이치는 기쁨을 나는 보았습니다.

 

 

어둠 속에서 사랑의 불가로

나를 가만히 불러 내신 당신은

어둠을 건너온 자만이 만들 수 있는

밝고 환한 빛으로 내 앞에 서서

들꽃처럼 깨끗하게 웃었지요

 

 

아~

생각만 해도

참 좋은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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