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광장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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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태기 [pencatholic] 쪽지 캡슐

2010-11-15 ㅣ No.2139

10월의 마지막 밤도 지나가고
충분히 외로울수있는 마지막 가을날을 봅니다
 
이민생활 ......
낙엽이 떨어지는 가을날에
따스한 차한잔이 그리워지고.. 
외로움을 이기지마세요
외로워져야 하늘이 맑습니다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속을 걸어가라

갈대숲에서 가슴검은 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가끔은 하느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고
네가 물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다
 
산 그림자도 외로워서 하루에 한 번씩 마을로 내려온다
종소리도 외로워서 울려퍼진다
 
 
 
 
 
 
좋은 글이 있어서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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