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기경님께 드리는 사랑의 편지

추기경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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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훈신부 [timo] 쪽지 캡슐

2000-01-28 ㅣ No.1105

존경하옵는 추기경님!

얼마전에 추기경님께서 저희 본당의 게시판에 방문해 주셔서 글을 올려주신 일산 성당의 보좌신부 임용훈 디모테오 신부입니다.  추기경님의 글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바쁘신 일정에도 불구하시고 사랑을 준해주신 추기경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지난 1999년 12월 3일 발령을 받고 일산 성당에 오게 되었습니다.  이곳에 온지 1달 20일정도 밖에 안되었습니다.  이제 조금씩 적응이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전에는 오금동 성당에서 3년 동안 사목을 했었고요.  오금동에 3년동안 6명의 신부님들을 뵙게 되었습니다.  처음 1년에는 여형구 주임 신부님과 제1보좌 신부님으로 김한석 신부님을, 그리고 2년째 때는 김영일 주임 신부님과 양장욱 부주임 신부님, 마지막 3년째 때는 박준영 신부님과 유학 대기중이었던 최성우 신부님과 같이 지냈습니다.  한 본당에서 다양하게 신부님들을 접할 수 있게 되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좋은 시간들이었습니다.  또 너무나 신부님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들이었고요.  

 

이곳 일산에서도 행복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처음에 이곳에 오니 청년들과 주일학교가 너무나 침체된 분위기여서 이 게시판을 많이 홍보를 하고자 500번 게시판에 올린자에게는 상품을 준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1달여 만에 300여개의 게시판 글이 올라왔습니다.  그래서 지난 22일에 자축파티를 했었습니다.  추기경님께서 방문해주셔서 보셨겠지만 게시판글들이 참으로 아름다웠습니다.  이렇게까지 호응이 좋을거라고 생각하지는 못했었습니다.  추기경님의 말씀처럼 이런 사이버 공간을 통해서 만남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 참으로 소중한 것 같습니다.  앞으로 굿뉴스 대화방을 통해서 학생들과 함께 채팅을 하면서 상담을 하는 계획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직접 대면을 통해서 상담하기를 어려워 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컴퓨터를 통한 상담을 하는 것도 좋은 일인 것 같아서요.  주일학교 교사들도 함께 참여할 계획입니다.

 

추기경님 !

매스컴을 통해서 안 사실이지만 요즈음 자전거를 타시면서 건강관리를 하신다고 들었습니다.  꼭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주님의 은총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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