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론

173의 의미-김남철 신부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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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석 [drhur] 쪽지 캡슐

2004-10-12 ㅣ No.63

어제 서품식에서

정대주교님이 173사제 숫자의 의미를 깨우쳐 주셨습니다.

 

어제 저는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느라 그 의미를 깨닫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에 착좌식에 참석하셨던 정의철 학장 신부님께서 정 대주교님의 말씀을 깨우쳐 주었습니다.

 

성서의 153 숫자는 우리가 익히 잘 알고 있습니다.

 

사실 173의 숫자에 대해서는 의미를 부여할 길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숫자를 어떻게 상징적으로 풀어야 할지 고심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교수식당에서 그 해답을 얻었습니다.

 

1981년이 조선교구 설정 150주년 행사를 여의도에서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2004년은 그로부터 23년이 지난 해로서 올해는 조선교구 설정 173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조선교구 설정 173주년이 되는 이 때에

의정부 교구가 173명의 사제로 출범하는 것은 어떤 표징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173명의 사제단은 큰 상징적 의미가 있다는 것입니다.

 

조선교구 설정 173주년에 그 숫자와 같은 173명의 사제가 의정부 교구를 지원하게 된 것입니다.

 

우리는 한 사람이 부족하더라도 이 상징적 숫자를 이룰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사제단 한 사람 한 사람의 소중함을 간직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서로의 의견들을 존중하는 사제단의 문화를 이뤄나가야 할 것입니다.

 

우리 173의 숫자도 마음에 간직합시다.

우리 모두가 함께 해서 이루는 숫자에 주님은 시대의 징표로 때를 알려주신 것입니다.

 

기억합시다.

 

153의 성서적 숫자를...

 

그리고 173명의 사제단을....

 

서로가 소중한 한 형제임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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