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기경님께 드리는 사랑의 편지

마음이 아파요.

인쇄

김성우 [aria] 쪽지 캡슐

2000-01-26 ㅣ No.1096

추기경님 안녕하세요.

 

 어제, 남대문에 가다가 버스 창 밖으로 본 일입니다.

많이 추웠어요. 길을 바삐 지나는 사람, 누군가를 기다리며 시린 발을 동동 거리는 모습등 참 많은 사람들이 있더군요. 서울역 뒷마당에 벌건 대낮부터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사람, 길바닥에 누워 잠을 자는 사람, 술로인해 서로 주먹 다짐하는 사람들 등등....

 미워 보이기도 하고 안돼 보이기도 하고요. 그분들을 보면서 속이 많이 쓰렸어요.

저분들은 우리의 아버지들인데, 그 많은 사람들이 자기가 원해서 길거리로 나올수 밖에 없던건 아니니까요.

 사회를 위해 열심히 일하신 모든 분들께 성모님의 사랑과 은총이 내리게 같이 기도해 주세요.

 

                                               안나가...

 



93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