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aSacra 게시판
새술을 새푸대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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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말씀은 왠지 낡아버린듯한 저를 돌아 보게하였지요 물에 빠져 살려달라며 소리쳤던 유태인을 몰라라했던 러시아인들 앞에 오히려 그들의 손에 잡혀 물에서 건져지려고 그들의 황제를 욕하였던 그 유태인의지혜를 배우고 싶었습니다
새로운 것이 되면 늘 새로운 천조각으로...또 새술푸대에 담겨 질 수 있겠지
하지만 오랫동안 제 머리속은 오래묶은 장맛처럼 그렇게 맛을 내야지.... 했던 제 생각이 오늘 어리섞었음을 깨달았답니다
아무리 맛난 장맛도 숨쉬지 않고 아무리 진공포장에 잘 보관되어 있다해도 맛나게 쓰여지지않으면 아무소용없음을요 한두해 묶힌 장이라야죠
그래요 이젠 과감히 새로운 푸대를 위해 새로운 술이 되기로 말입니다 매일 매일 썪어만가는 제게 밥되어 오시는 분을 따라 깨진동이인 절 연못에 내던지기로 해봅니다
투신 자살이라구요? ^^;
연못물이 넘치더라도 ++;
깨진 동이일 수밖에 없는 절
그분이 사랑하신다는 군요
토요일 마다 우리의 음성안에서 당신의 영광이 될 수있도록 기다리시는 그분이
둘이나 셋이모인곳에 꼭 함께하신다고 하셨으니
그분을 만나러 토요일 음악원으로 갑니다
비가오는 오늘은 왠지 앙살이 아빠가 그리워 집니다 아빠 안녕... 0 1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