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연중 제22주간 수요일 ’23/09/06 |
---|
연중 제22주간 수요일 ’23/09/06 예수님께서는 루카 복음 17장에서 "종이 분부를 받은 대로 하였다고 해서 주인이 그에게 고마워하겠느냐? 이와 같이 너희도 분부를 받은 대로 다 하고 나서, ‘저희는 쓸모없는 종입니다. 해야 할 일을 하였을 뿐입니다.’ 하고 말하여라."(루카 17,9-10) 라고 말씀하신 바 있습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그 말씀의 모범을 보이기라도 하듯이, 병든 이들을 고쳐주시기는 하지만, 그들에게 칭송을 받거나 대접을 받고 머무르기를 거부하시면서, "나는 하느님 나라의 기쁜 소식을 다른 고을에도 전해야 한다. 사실 나는 그 일을 하도록 파견된 것이다."(루카 4,43) 라고 하시며 떠나십니다. 주어진 상황에 머무르기보다 사명을 실현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시는 주 예수님을 바라보며, 개인적으로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공동체적으로 우리 본당 설립 때부터 지금까지 수고하신 신부님, 수녀님, 평신도 지도자분들을 기억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