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선물

지금은 이렇지만 처음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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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석 [drhur] 쪽지 캡슐

2006-01-13 ㅣ No.1184

 

 * 지금은 이렇지만 처음에는   

 

                                                      허윤석 신부

 

성장한 홈페이지를 보며 벅찬 감동을 느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보고 듣고 느끼고 말하면서 .....

 

하지만 처음에는 사실 홈페이지라는 것을 싫어했죠! 홈페이지에서 사람들이 서로 비방하고 막말하는 것을 보았으니까요!

 

어느 성당의 홈페이지에서 신자들이 신부님을 너무 예의없이 반말로 함부로 하는 글을 읽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신자들이 미웠고 신부님도 싫어졌습니다.

 

자신의 신원을 밝히지도 않고 비판하는 그모습에서 비겁함을 느꼈고

 

그것을 아무 반박도 하지 않는 신부님에게도 혼란스러운 감정을 느꼈어요

 

그래서 저는 홈페이지도 인터넷도다 악의 도구라고 한동안 생각했죠!

 

저에게는 상처가 되었어요!

 

그러던 어느날 한 어린 아이의 메일이라는 것을 보았어요!

 

그아이의 메일에는 사랑과 순수한 감수성이 가득하였어요!

 

저에게 예쁜 음악메일을 보내기위해 노력한 아이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아이는 저에게 답장을 해달라고 하였죠!

 

음악메일을 하는 것을 배워 아이에게 저도 예쁜 인터넷 음악메일을 보냈죠!

 

그러면서 인터넷이나 홈페이지에서 받은 상처가 치유되었죠!

 

저는 그때 깨달았습니다.

 

이세상에 그 무엇도 악의 도구라고 판단할수 없다고

 

상처받은 그곳에 다시가 사랑을 한다면 그곳은 다시 예쁘게 변한다는 것을 .....

 

시간이 좀 지나고 같이 살던 김오석 라이문도 신부님이 "허신부 강론 좋은데 글좀 본당홈피에 올려봐!"

라는 권유를 하셨죠!

 

처음에는 부끄러워 주춤하다 조심스레 올렸고

 

이제는 그것이 홈피가 되었답니다.

 

저는 이곳이 상처인곳이고 치유가 된곳이기도 한것입니다.

 

처음으로 저의 상처에 대해 이야기 하는 군요!

 

우리는 살아가면서 사람으로 부터 그리고 그 무엇으로 부터 상처를 받고 살죠!

 

하지만 우린 외롭지 않아요!

 

지금은 이렇지만 처음에는 .......

 

* 이곡은 앞으로 나올 회복의 시간 투의 테마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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