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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결혼을 약속한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남자친구의 어머니께서 남묘호렌게쿄? SGI 라는 종교를 믿는다고 합니다.

어머니는 열심이지만 아버지는 끌려 다니시는 정도고

남자친구를 포함한 형제들은 믿지 않는다고 합니다.

남자친구는 저의 강요에 의해 세례를 받았지만

결혼 한 후에 신앙생활을 같이 하고 싶다며 종교자체에 별 의미를 두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 약속들로 저에게 강요만 하지 않으면 상관없다고 생각했었는데

결혼해야 할 날짜가 점점 다가오면서 두려운 생각이 듭니다.

우선, 저희 집안은 모두 절실한 천주교신자입니다.

어머니는 아주 믿음이 굳건하셔서 성당다니는거 외엔 기타 생활이 없을 정도 입니다.

친척분들도 신부님, 수녀님들도 계시구요..

저의 이런 결정이 어른들께 누가 되는건 아닌지 

저 하나만 흔들림이 없다고 상관없는걸까 하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또 그런 집안사람들과 결혼하는 것이 성령모독죄랑은 상관없는건지..

제 어머니께 이런 사실을 얘기하지 않고 결혼 진행을 하는게 자꾸 맘에 걸립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