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기경님께 드리는 사랑의 편지

찬미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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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문석 [kms66] 쪽지 캡슐

1998-12-15 ㅣ No.46

존경하올 김 수환 스테파노 추기경님께

 

추기경님 그동안 안녕하셨습니까?

저는 94년에 서품받은 강문석 대건안드레아 신부 입니다.

지금은 내년에 해외선교 사목을 지원하였기에 돈암동 골롬반 선교회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아마 내년 7월초쯤 남미 칠레로 동창신부인 송영호 신부와 함께 떠나게 될 것 같습니다.

새로운 세계에 대한 기대와 복음화를 위해 좋은 기회라 생각하고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언어를 비롯해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많은 분들의 기도와 격려 덕분에 용기를 내게 되었습니다

서품을 앞두고, 추기경님과의 면담중에 '그리스도를 안다'는 필립비서 3장 10절에 있는 저의 서품성구에 많은 관심을 갖으시고, '안다'는 것은 사랑하는 것이며, 생활하고 살아있는 '앎'이 되라고, 가르치시고 격려해 주신 말씀을 아직도 기억하며, 항상 마음에 두고 있습니다.

멀리 있지만, 추기경님의 관심과 사랑을 기억하며, 교구 신부로서 부끄럽지 않도록 열심히 생활하겠습니다.

다가올 성탄과 영명축일에 아기 예수님의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도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또한 기도합니다.

 

1998년 12월 15일

강문석 대건안드레아 신부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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