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연중 제21주간 목요일 ’23/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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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23-08-12 ㅣ No.5496

연중 제21주간 목요일 ’23/08/31

 

가끔 까닭없이 불안할 때가 있습니다.

누군가가 나를 모함하지는 않을까?

전혀 예기치 않은 사고나 질병으로 우리 식구가 힘들어지지는 않을까?

갑자기 무슨 일이 생겨서 나와 내 가정이 시련을 겪게 되지는 않을까?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깨어 있어라. 너희의 주인이 어느 날에 올지 너희가 모르기 때문이다. 이것을 명심하여라. 도둑이 밤 몇 시에 올지 집주인이 알면, 깨어 있으면서 도둑이 자기 집을 뚫고 들어오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 너희가 생각하지도 않은 때에 사람의 아들이 올 것이기 때문이다.”(마태 24,42-44) 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시고는 행복하여라, 주인이 돌아와서 볼 때에 그렇게 일하고 있는 종!”(46)이라고 덧붙이십니다.

 

우리가 기억하는 바는 만일, 나나 우리 가정에, 무슨 일이 생긴 다음에는 이미 늦습니다. 그러기에 늦기 전에 준비를 마쳐두어야 하는데, 지금 당장 무슨 일이 일어나지 않고 또 그런 조짐도 보이지 않는 경우에는, 안타깝고 후회스럽게도 준비를 미루게 되고, 현실에 안주하게 됩니다. 또 우리가 지금 준비한다고 해도 막상 어려운 일이 생기거나 닥칠 때, 지금 준비한 것이 터무니 없이 부족한 준비가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또 무엇을 어떻게 준비하느냐?’ 하는 것도 우리 인생의 관건입니다.

 

언제, 어떤 사고와 재난이 닥칠지 모르는, 어쩌면 그것이 자연재해와 경제적인 여유분만이 아니라, 우리 인생의 가치와 인격 그리고 건강과 신앙생활에 관련된 것이라면, 매일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인 기도와 활동을 통해 내가 지금 처해있는 순간에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우리 마음과 영의 준비를 함으로써, 새롭게 다가오는 변화된 환경에 대한 준비를 하면서, 주님께서 함께하시면서 이끌어 주시고 보호해 주시기를 청합시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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