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기경님께 드리는 사랑의 편지

꿈은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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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향 [parkmihyang] 쪽지 캡슐

1999-02-10 ㅣ No.221

추기경님께

저는 작년  11월에  영세를 받은  본명이 헬레나 입니다.

교우를 통해서  추기경님께서  메일을 하신다기에  한번 써 봅니다.

제가  성당에 다니고  또 이렇게  추기경님께 글을 쓸 수 있다는 게  솔직히 신기합니다.  

카톨릭은 제 기억으로는  교황님께서  한국 방문시  비행기에 내리신 후 땅에 입맞춤하신 거하고

명동성당 결혼식 참석이 전부 였는데  

이젠 가족이 되어 한가지씩 배워가니   놀라울 뿐입니다

미사를 드리면서 마음의 평화를 얻게 되어 감사하는 마음이었는데  

벌써  그마음이  조금씩 퇴색되어 가고 있으니 어쩌면 좋을까요?

하지만 이상하게도 영성체할 때는 자꾸 눈물이 나요.

기도도 하지 않고  기껏해야  주일미사가 전부인  제가  이런 말 자격이 있나요?

그래서 생활하면서  모든 일에  감사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참  영세 후 많은 사람들이  저에게  사랑을  느끼게  한답니다.

제가  주님이 저와 함께  하신다는 걸  절실히 느끼게  하는  부분이기도 하구요.

 

저 컴퓨터 초보자라서  여기까지  쓰는 데  엄청난  시간이 걸렸어요.

그래도  신이나요.이유는  제가  좋아서  쓰는 글이고  제가 알고  

계신 분을  더  잘 아시는  추기경님께서  읽으실테니까요.

다음달 부터  성서 공부시작합니다.

좀  더  나아진  신자로  다시  방문 드리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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