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님의 방-old

성모님이 묵주기도를 요청하시는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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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석 [drhur] 쪽지 캡슐

2007-01-24 ㅣ No.36

우리의 어머니이신 사려깊은 성모님은 우리가 생각하는 데로 행동함을 잘 아신다.

신념이 행동을 앞서는 것이다.

성모님은 우리의 생각을 올바로 하고 현대의 많은 오류들에 대항하는데 있어서 매일 묵주기도의 신비들을 묵상하는 것 이상 좋은 방법이 없음을 잘 아신다.

묵주 기도는 좋은 생각이다.

묵주기도는 종교적인 4가지의 위대한 진실로 이끈다.

 

1. 묵주기도 환희의 신비는 종교의 첫 번째 위대한 진실을 가르쳐 준다.

즉, 삶과 신앙은 기쁨, 환희를 의미하는 것이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매우 자주 사람들은 그 반대로 생각한다.

조오지 엘리옷은 그 당시의 성직자를 가리켜서, "과거의 유품에서나 볼 수 있는 장엄함을 지닌 창백한 얼굴"로 묘사했다.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말이다.

 

환희의 신비는 바로 그 정반대의 것을 가르쳐 준다.

우리에게 삶은 환희, 바로 기쁨임을 상기 시켜 준다.

하느님은 우리를 행복하라고 창조하셨음을 상기 시켜 준다.

그것이 하느님께서 지상의 첫번째 인간을 에덴동산에 있게 한 이유이다.

바오로 사도는 사랑하는 필립비 교우들에게 촉구하지 않았던가 "주님과 함께 항상 기뻐하십시오. 거듭 말합니다. 기뻐하십시오!(필립 4,4)"

그러나 훨씬 더 좋은 것은, 환희의 신비가 우리가 어떻게 그 환희를 얻을 것인가를 말해 준다는 것이다.

즉, 성모님과 요셉이 하셨듯이, 엘리사벳가 즈가리아가 했듯이, 안나와 시몬이 한 것처럼, 목자들과 동방박사들이 하셧듯이, 하느님의 뜻을 따라 행하면 환희를 얻을 수 있다.

 

2. 묵주 기도의 고통의 신비는 종교의 두 번째 위대한 진실을 가르쳐 준다.

즉, 죄란 이 세상의 삶을 눈물의 골짜기로 만든다는 것이다.

고통의 신비는 하느님의 뜻이 아니라 인간의 의지대로 했을 경우에 죄는 슬픔의 길이라는 것을 가르친다.

사람들은 얼마나 그것을 깨닫지 못하는가! 예를 들어 젊은이들은 종종 술, 마약과 섹스가 행복의 길이라고 생각한다. 하느님의 방법이 아니라 우리의 방법으로 사는 것은 고통과 불행의 길이 된다.

 

3. 묵주 기도의 영광의 신비는  종교의 세 번째 위대한 진실을 가르쳐 준다.

즉, 현세의 삶은 이 세상을 지나야만 목적지가 있다는 것을 알려 준다.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삶은 윤회적인 것이 아니다. 우리는 이교도인들 처럼 순환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아니다.

바로 그런 이유때문에 이교도인들이 지루해하고 권태로워하고 자살하는 것이다.

목적없는 활동은 미친짓일 수있다. 핀이 서 있지 않은 레인에서 볼링을 하는 것은 아무런 재미가 없다.

하지만 핀을 세워서, 그 핀을 향해 볼링 공을 던지면, 재미있는 게임이 된다.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 삶은 명확하다.  우리는 어느 곳인가로 가고 있는 중이다.

하늘나라 혹은 지옥으로 가고 있는 것이다.

영광의 신비는 우리의 운명이 하늘나라임을 강조한다.

그것은 이 세상을 뛰어 넘는 영광스러운 삶이다.

 

4. 묵주 기도의 15단은 종교의 네 번째 위대한 진실을 가르친다. 즉, 성화는 우리 모두를 위해 꼭 필요하다는 것과, 마땅히 우리가 도달할 수 있는 것임을 알려준다.

 

15단 전체는 평범한 모든 사람들이 성모님과 요셉성인처럼, 하느님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일상의 평범한 일을 함으로써 성화에 도달할 수 있음을 가르쳐 준다.

 

세상이 볼 때, 요셉성인과 성모님은 단지 평범한 사람에 지나지 않았다.

예수님이 감동적인 말씀으로 동료 마을 사람들을 두려워하게 했을 때 사람들은 "이 사람은 요셉의 아들이 아닌가?"라고 물었다. 평범한 목수라고 한 말이다.

예수님이 천상의 빵이라는 말씀을 하셨을 때 예수가 평범한 시골 출신이라는 배경에 항변했다.

" 이 사람은 요셉의 아들 예수가 아닌가? 우리가 그의 아버지와 어머니를 알지 않는가?"(요한 6:42)

그의 부모가 단지 평범한 사람들! 이라는 말이다. 하느님은 우리에게 평범한 사람들 그 이상의 것은 원하지 않으신다. 그리고 선한 사람들의 유일한 초점은 그리스도이다.

 

묵주의 기도는 그러한 진실들에 대해서 생각하도록 만든다. 그리고 생각은 행동을 이끈다.

사람들을 감싸고 있는 생각이 그들을 실행케하기 때문에, 성모님은 우리가 주님의 삶의 신비를 나날이 생각 할 수 없다면 변화될 수 없음을 아신다.

성모님은 그것을 아신다. 따라서 묵주기도를 하도록 열렬히 요청하시는 것이다.

성모님은 혁명을 요청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구조만 바꿀 뿐이다. 구조의 변화는 아무것도 변화시킬 수 없기 때문이다.

성모님이 추구하시는 것 - 그리고 교회와 복음이 추구하는 것은 갱신이다.

갱신은 마음의 변화를 뜻한다.

그것이 성모님께서 묵주기도를 요청하시는 이유인데,

묵주기도는 마음을 새롭게 하고 사람을 변화시키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변하면 사회가 변할 것이다.

 

 

-알버트 J.M 셰먼 신부 (The power of the rosary)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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