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곡성당 자유게시판

기쁨보다는 고통이 필요합니다(오상의 비오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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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리 [mari7981] 쪽지 캡슐

2013-12-18 ㅣ No.11182

기쁨보다는 고통이 필요합니다

 

주님은 때때로 그대가

십자가의 무게를 느끼도록 하십니다.

그 무게가 참을 수 없을 정도라 하여도

그대는 그것을 지고 갈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 사랑과 자비로 그대에게

힘을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내적 기쁨 중에 어떤 것은

유치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영적 완성의 상징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기쁨보다는 고통이 필요합니다.

내적으로 무미건조함, 불안감,

무기력함이야말로 참된 사랑의 상징입니다.

고통은 즐거워할 만한 것입니다.

 

영혼에는 십자가가 필요합니다

 

고통이 우리 영혼에 필요하고,

십자가가 우리의 일용할 양식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우리는 인정하려 하지 않습니다.

몸에 양분이 필요한 것처럼

영혼에는 십자가가 필요합니다.

십자가는 영혼을 매일 순화시키고,

영혼을 속된 것에 물들지 않게 하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이 우리를 십자가 없이 구하시려 하지도

않으시고 구하실 수도 없다는 것을 우리는

이해하지 못하고, 이해하기를 원하지도 않습니다.

그분이 한 영혼을 부르실 때는

십자가로 그 영혼을 거룩하게 하십니다.

 

- 오상의 성 비오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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