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aSacra 게시판

송선우 형님을 애도하며

인쇄

이용성 [unitasys] 쪽지 캡슐

2002-06-30 ㅣ No.178

후배님들은 잘 모르겠지만 송선우 형님은 참 좋은 선배님 이셨습니다. 한때 심장이 좋지않아 힘들어 하셨으면서도 우리 무지까 연습은 열심이 참여하셨던 그런 분이셨습니다. 늘 후배를 먼저 생각해 주셨지요.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에 넉넉한 미소 그리고 온유한 마음을 지닌 그런 좋은 분 이셨습니다.

 

특히 제가 무지까 총무로 봉사할때 제 곁에서 많은 조언을 아끼지 않으셨고 저의 짜증을 늘 인자로운 미소로 받아주셨던 분...

 

그런 형님이 우리곁을 떠나셨다니...

너무 황망하고 어이없어 도무지 믿어지지 않습니다.

 

지금 심정으론 한걸음에 내달려 형님의 영정앞에 엎드려

목놓아 울고 싶습니다.

 

그렇게 건강이 않좋고 힘들게 사셨으면서도 내색한번 않으셨던....

그랬으면서도 ...

어떻게 그렇게 따듯한 마음으로 절 대해주실수 있으셨는지...

 

이젠 어떻합니까 ?

믿겨기지 않지만 형님이 우리곁을 떠난게 현실인데...

형수님 그리고 아이들...

가슴이 미어집니다.

 

내일 장례미사...

그동안 함께 활동했던 여러 선후배님들 많이 참여 하시겠지요...

못난 저의 빈자리도

여러 선후배님들로 넘치게 채워져

황망히 우리곁을 떠나시는 형님께

제 몫까지 다해주시길 면목없이 부탁 드립니다.

 

이용성 베드로 올림

 



167

추천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