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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의 일로 인하여 고통 중에 가족의 온갖 비리와 허물을 올려 주신 님에게 위로를 드립니다. 세상살이는 참으로 복잡한가 봅니다. 한 가족의 구성원들이 모두 따로 국밥 식이라면 그 가정은 참으로 불행해 질 수 밖에 없겠죠. 불행은 또 다른 불행으로 이어지고 이를 회복하기란 참으로 어려운 난제이지요.

그러한 상황들을 떠 올려 본다면 구성원들의 생각이 제 각각이기 때문에 사람의 힘으로는 어떻게 개선해 볼 여지가 없지 않을까요? 서로 의지하고 함께 새로운 삶을 만들어 가는 아름다운 모습이 기대됩니다. 돈이 무엇입니까? 왜 돈의 노예가 되어야만 합니까? 돈은 우리가 살아 가는데 반드시 필요한 것이지만 많은 사람들에 의하여 그 돈 때문에 벌어지는 사회의 여러 현상은 참으로 슬프기 짝이 없습니다.

나는 하느님께서 만들어 주신 것입니다. 하느님은 우리를 만들면서 이 세상에서 하느님 말씀대로 착하고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십니다. 그런데 인간의 사악한 면들이 하느님의 사랑을 의식하지 못하고 싸움질을 하면서 서로 헐뜻고 부댓기며 살아 가는 것이 이 사회에 흔히 나타나는 모습이라고나 할까요? 님의 가족 구성원들의 마음을 어떻게 좋은 방향으로 돌려서 끌어가야 하느냐가 해결해야 될 문제인 것 같습니다.

님께서 우리 가톨릭 신앙을 가지고 계시는 신자라면 하느님께 온전히 의탁하십시요. 님의 의지대로 그러한 상황이 개선되리라는 기대는 버리십시요. 나약한 인간들의 함으로 그렇게 어려운 상황을 돌파하기란 전혀 불가능해 보입니다. 우선은 님께서 하느님을 가까히 해야겠다는 결심을 하시고 성모님과 많이 친해질려고 노력해 보십시요. 성모님은 우리의 어머니이시니 가정의 복잡한 문제와 "가화만사성"의 문제는 성모님과 함께 풀어 나가야 될 것입니다. 우리 가정의 어머니와 똑 같은 모성애의 역할이 성모님께서 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묵주기도를 꾸준히 바치십시요. 묵주기도는 성모님과 함께 하느님께 드리는 참으로 은총의 은혜가 많은 기도입니다. 님의 가정의 평화를 위하여 어떻게든 도와 달라고 청원의 의지를 지향하면서 묵주의 기도를 드리는 것입니다. 기도서에 나와 있는 9일기도를 드릴 수 있다면 더 좋겠지요. 그리고 짐에서 묵주의 기도를 드리면서 성체조배실을 자주 찾으십시요. 성당이나 성지에 마련되어 있는 성채조배실에서 하느님을 만나보십시요.

"주님, 저가 왔습니다. 저를 불쌍히 여겨 주십시요", "너무나 괴롭습니다, 우리 가족들은 왜 이렇게 서로를 원수로 생각하며 살고 있는 것입니까?", "주님 저를 도와주십시요, 우리 가족들이 마음을 돌려서 서로 화합하고 주님의 말씀대로 착하게 살아가는 성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은총을 내려 주십시요", "주님, 마음이 괴로워 방황하는 저를 올바를게 인도하여 주십시요" 등등의 내용으로 주님을 모시고 있는 성체조배실에 조용히 앉아서 기도를 드리십시요. 주님께서 어떤 응답이 있을 때까지 성체조배를 계속하십시요. 님의 마음을 이 세상의 잡다한 것들로부터 완전히 비울 수 있을 때 주님께서 응답하실 것입니다. 그러시다 보면 주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한 기도속에 나타나는 주님의 가르침대로 하시면 될 것입니다.

하느님의 은총이 님의 가정에 듬뿍 내려주시기를 함께 기도드리며 님의 가정이 완전히 하느님의 성가정으로 변화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