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기경님께 드리는 사랑의 편지
[RE:5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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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전진상 친구들에게
보내준 아름다운 추석편지 고맙게 받았어요. 나는 재주가 없어서 시적으로 답할 수는 없고 마음으로 ’향수’를 불러줍니다. 들을 귀가 있으면 듣기를... 그럼 오늘 저녁에는 밀린 편지 답을 많이 써야하기에 이만 줄이고 고향길 무사히 다녀오기를 빈답니다. 휘엉청 하늘 달밝은 가을밤에... 사실은 구름낀 밤이지만 마음 속에 달은 그렇게 아름답게 떠 있지요. 그대들의 그 해맑은 얼굴처럼. 안녕.
혜화동 할아버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