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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0-04 ㅣ No.2313

여기 이런 것에도 답해 주는 지 모르겠지만...

제 남자친구 얘기에요...

23살이구요..귀가 쫌 안 들려서 군대는 면제 됐어요...

지금 대학교 4학년인데...

너무 안타까워서 얘기할려구요..

사귀면서 한 2년 동안 갈등 많이 했었어요..

그렇게 좋아서 못 헤어질 것두 아니구..결혼을

미리부터 생각하구 사귀는 것두 아닌데..

집두 농사짓구..가난한 거 같구..

귀두 별루 안 좋구...

친척들두 여러가지루 별루구..

아빠가 오른쪽 팔이 없는 장애인이신데..아주 어려서부터..왼쪽 손가락 두개두 없대요..

가벼운 교통사고로 다리 한쪽을 다쳤는데..

치료를 제대로 안 받아..다리두 저시고..

엄마는 간질이 있으셔서..평생 약을 먹으며 사세요..

그래두 정말 밝구..씩씩해서..

내가 좋은 애 망치는 거 아닌가...

싸워서 헤어질까 생각해두..

남친이 금방이라두 미칠 것처럼 매달려서..

내가 또 별일 아닌데...

조건 때문에 얘한테 상처 주는 건 지..

죄책감 느끼고..매정하게 못 하겠더라구요..

작년엔가는...남자친구 여동생이..문제를 일으켰어요...

아는 언니라는 사람한테 연락이 왔는데..

술집에 나간다는 거에요..

여동생이 도도 아카데미에서 메이크업 배운다구..

광주에서 자취했었거든요..돈도 엄청 들었어요..

그래서 엄마랑 쫓아갔는데, 방에 옷이며 가구며 화장품이며..비싼 것들이더래요..그게 다 빚진 거죠..

첨에 카드 값 땜에 쩔쩔 매는데..

거기서 유혹 하는 거죠..돈 꿔주면서..

사채를 쓴 거죠..

그것땜에 술집에 나가게 된 거고 빚을 1500만원 졌어요

걔네집 전 재산이라 할 수 있는 그 돈으로 모두 빚을 갚았어요..술집 관련된 사람이 집까지 쫓아와..

난리를 치는 바람에 동네 사람 다 알구..

동생은 거기 있기두 뭐하게 됐어요...

남친은 그때 미친듯이 울부 짖었어요..

근데 여동생이 집을 나갔대요..

저는 황당했고..매일 물어봤어요..

어째서 그렇게 단속을 하지 않는 지 이해할 수 없었지만..

어쩔 수 없을 수도 있었겠죠..

한참 뒤에 동생한테 연락이 됐어요...전화가 고장 났었다나...난 솔직히 믿지 않았지만..

따져 물어도 남친은 설마 또 그러겠녜요..답답하게..

동생이 서울에서 아르바이트 하며 잘 지낸대요...

더는 얘기도 못 꺼내게 했고..알아서 잘 지낸다니..

저야 어쩔수 없죠...요즘은 남친하구두 잘 지내구..

모든 일은 이겨낼 수 있는 것처럼 보였어요..

꿋꿋한 남친에 대한 믿음도 생기구..

저도 이제 나이가 나이니 만큼...결혼 생각두 해보게 되구....사귄지도 오래 됐고..

근데 오늘 술을 많이 마셨거든요..남자친구가..

안 하던 술주정을 하는 거에요..길에서 시비가 붙질 않나...그런적 없는데...

보내구 집에 들어왔는데..남자친구한테 전화가 왔어요...

동생이 또 빚을 졌대요..동생은 지금 피해있대요..

조폭이 자기한테 전화를 한대요..5000만원 갚으라고..

이제 23살이구 아직 학생인데...

무서워서 떨구 있어요...

저더러 헤어지쟤요...

자기가 자기 인생을 포기해야 겠대요..

자기는 어떻게 해야하는 거냐구..너무너무 무섭대요..

저도 지금 무섭구 가슴이 떨려요...

제 남자친구는 어떤 순간에도 감사하는 마음을 잃지 않느데...부모님께도..하느님께도..

세상은 너무나 불공평하다고...좌절하며 울어요..

제 남자친구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저는 또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요??

기도하면 다 들어주시나요??

여동생도 다시 돌아올 수 있고...

돈 문제도 다 해결되고..조폭한테 쫓기지 않아도 되나요??

기도만 열심히하면 그렇게 되나요..??

두려워하지 않고..하고싶은 공부 열심히 하며..희망을 가져도 되는 건가요..?

지금 대학원 갈 건데..귀가 좋지 않아..전문성이 없으면..취업도 어려워요..

대학원 꽁짜루 갈 수 있는 상황이거든요..

마음놓구 공부할 수 있도록..

제 남자친구가 인생을 포기하지 않구..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모두 함께 기도해 주세요...

이글을 보시는 모든 분이...묵주기도 한번씩만 드려주세요..그게 어려우시면 간단한 기도라도 좋아요..

이글을 보는 모든 분이 도와주시면..

그 기도 꼭 들어주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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