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흥보신부님의 자료실

55. 일곱성사(7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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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02-03-07 ㅣ No.99

 

 

 

  성사의 말씀

 

 

 

  55. 일곱성사(7성사)

 

 

  첫째, 세례를 받는 다는 의미로 영세라고 하는 성세 또는 '세례 성사'는 "물과 성령으로 새로 나지 않으면 아무도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요한 3, 5)라는 말씀을 통해 볼 수 있다.

  주님께서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것처럼, 우리도 세례를 통하여 우리의 죄에서 죽고 주님 안에서 다시 태어난다. 세례자는 그리스도의 가르침과 그에 따른 가치관을 지닌 새로운 인격으로 다시 난다.

 

  둘째, '견진 성사'는 "그들은 주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지만 아직 성령은 받지 못했던 것이다. 베드로와 요한이 그들에게 손을 얹자 그들도 성령을 받게 되었다"(사도 8, 16-17)는 말씀을 통해 볼 수 있다. .

  순교자들이 주님을 증거하며 기꺼이 순교할 수 있었던 것처럼, 우리도 주님과 주님의 복음을 선포할 사도가 된다.

 

  셋째, '성체 성사'는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누릴 것이며 내가 마지막 날에 그를 살릴 것이다"(요한 6, 54)라는 말씀을 통해 볼 수 있다.

  영성체(성체를 모심)로써 주님과 온전히 결합되어, 세상을 위한 또 하나의 성체로 나를 봉헌한다.

 

  넷째, 화해의 성사인 '고해 성사'는 "누구의 죄든지 너희가 용서해 주면 그들의 죄는 용서받을 것이고 용서해 주지 않으면 용서받지 못한 채 남아 있을 것이다"(요한 20, 23)라는 말씀을 통해 볼 수 있다.

  사랑을 거부하고 배신함으로써 주님과 이웃, 그리고 자신과 멀어진 상태를 다시 회복한다. 그래서 우리의 죄를 용서받고, 주님의 사랑으로 우리에게 잘못한 이를 용서하게 된다.

 

  다섯째, '성품 성사'는 "예수께서 세 번째로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하고 물으시자, 베드로는 '주님, 주님께서는 모든 일을 다 알고 계십니다. 그러니 제가 주님을 사랑한다는 것을 모르실 리가 없습니다'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예수께서 '내 양들을 잘 돌보아라'하고 분부하셨다"(요한 21, 15)와 "잘 들어라, 너는 베드로이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울 터인즉 죽음의 힘도 감히 그것을 누르지 못할 것이다"(마태 16, 18)라는 말씀을 통해 볼 수 있다.

 

  주님만을 사랑함으로써 자신의 몸과 마음을 주님께 봉헌하고, 주님의 대리자로서 사도의 삶을 살아 나가게 된다. 그래서 이들은 하느님의 말씀과 은총으로 교회를 사목한다.

 

  여섯째, 혼인 성사는 "그들은 이제 둘이 아니라 한 몸이다. 그러니 하느님께서 짝지어 준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마태 19, 6)라는 말씀을 통해 볼 수 있다.

 

  바오로 사도는 혼인을 주님의 교회에 대한 사랑과 비유하신다. "교회가 그리스도께 순종하는 것처럼 아내도 모든 일에 자기 남편에게 순종해야 합니다. 남편 된 사람들은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셔서 당신의 몸을 바치신 것처럼 자기 아내를 사랑하십시오"(에페 5, 24-25).

 

  혼인을 통해 가정이 형성되고, 가정에서 인간 사회의 새 시민들이 탄생하며, 그들이 영원한 하느님의 백성이 되기 위해 세례를 받음으로써 성령의 은총으로 하느님의 자녀가 된다.

 

  일곱째, 병자 성사는 "회개하라고 가르치며 마귀들을 많이 쫓아내고 수많은 병자들에게 기름을 발라 병을 고쳐 주었다"(마르 6, 13)라는 말씀을 통해 볼 수 있다.

 

  이 성사를 통해 주님께서 주님을 따르는 이들에게, 당신의 깊은 사랑으로 다가와 위로와 용기를 북돋워 주신다.

 

  그래서 병자가 주님께서 세상을 구하시기 위해 겪으시는 고통에 참여하게 된다. 그래서 더욱더 그리스도 주님과 온전히 하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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