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의시간

광야의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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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06 ㅣ No.294

보이지않는  무선의 전화선을 타고

내 외로움도 현해탄을 건너 갔나보다

아무리 밝고 크게웃어보았지만

사랑의마음으로  가득한 이에게는

속일수가 없었나보다

 

가을을 연상시키는 서늘한바람에

코발트색으로 오후를 마감하는 시간

오늘 하루의 정신적 노동을

한잔의맥주로 시원히 씻어버리고 싶을때

친구가 그리워졌다

 

맥주한잔 어때?

 

둘러보니 아무도없는 광야에 홀로 서있었다

끊임없이 사람들은 바삐움직이는데.....난   홀로 서있다!

 

쓸쓸한마음 조차 일상이되어버린 나는

언제나 처럼   시린 마음 살며시 누르면서

오디오 버튼을 눌러본다

흘러나오는 음악속에서  그 가 말하고있다

 

작은 나를 보고 그대 외로워 말아요!

살며시 누르고 있던 그리움과 쓸쓸함이 가는 빗줄기로되어

끊임없이 끊임없이  흘러내려온다.

 

 

광야의섬에서  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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