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연중 제15주간 목요일 ’23/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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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23-07-01 ㅣ No.5454

연중 제15주간 목요일 ’23/07/20

 

성당이 쉬어서 아무도 없는 월요일에, 가끔 성전에서 걸어 다니면서 묵주기도 20단을 바칩니다. 분심잡념 속에 바치면 1시간이 모자라지만, 분심잡념 없이 집중하여 바치면 40여 분 만에 그치고 말아 시간이 남습니다. 그러면 그동안 충분히 돌보지 못한 분들을 기억하며 성모송을 바칩니다. 예수님과 성모님 품 안에 안겨 기도할 때는 정말 평안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그러면 너희가 안식을 얻을 것이다. 정녕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마태 11,28-30) 참으로 이 말씀은 언제 어디서 접하든 우리의 마음을 평안케 해주고, 모든 근심 걱정을 다 씻어주시는 듯한 느낌 속에 잠기게 해줍니다. 마치 어머니 품 안에 포근하게 안겨 있던 그때 그 순간을 기억나게 해줍니다.

 

어제, 묵주기도를 마치고 우리에게 주님 사랑을 아낌없이 퍼주고 하염없이 안아주고 계신 주 예수님께 이런 감사기도를 올려 드렸습니다.

주 예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시면서 깨우쳐 주고 계심에 감사드립니다.

주 예수님께서 우리를 지켜주시고, 돌봐주고 계심에 감사드립니다.

주 예수님께서 우리를 용서해 주시고, 채워주고 계심에 감사드립니다.

주 예수님께서 우리를 섭리로 이끄시고 계심에 감사드립니다.

주 예수님께서 우리를 은총으로 안배해주고 계심에 감사드립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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