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흥보신부님의 자료실

39. 우리 신앙 생활의 모범이고 목표인 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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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01-04-28 ㅣ No.69

 

  마리아를 믿는 교회(01/04/29)

 

 

  39. 우리 신앙 생활의 모범이고 목표인 마리아

 

  사람들은 흔히 천주교는 '마리아를 믿는 교회'라고 한다. 우리는 하느님을 믿고 흠숭하면서, 성모님과 성인들은 상경, 공경한다고 한다. 그런데 천주교가 그런 오해를 받을 정도로 공경하는 마리아는 누구인가? 그리고 왜 마리아를 그토록 공경하는가?

 

  우리는 성모님의 일생을 보면서 우리가 어떻게 신앙 생활을 해야하는지를 배운다. 그리고 하늘로 불려 올라가셔서 하늘의 어머니가 되신 성모님을 뵈오며 우리 교회의 나아갈 길과 우리 구원의 희망을 간직하게 된다.

 

  이렇게 성모님은 우리 신앙생활의 모범이며, 구원이라는 우리 희망이 성취된 분이시기 때문에 그토록 공경받으시는 것이다.

 

  성서 안에 나타난 마리아의 모습을 통해 우리 신앙의 모범을 발견해 보자.

 

  첫째, 마리아는 현실에서 하느님의 뜻을 찾고 따르려고 한다. 처녀인 마리아는 아기를 가지리라는 천사의 예언에 "'이 몸은 주님의 종입니다. 지금 말씀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하고 대답하였다"(루가 1, 38).

 

  둘째, 마리아는 우리의 현실을 주님께 알려 드리고, 주님께서 오시도록 청한다. "그런데 잔치 도중에 포도주가 다 떨어지자 예수의 어머니는 예수께 포도주가 떨어졌다고 알렸다"(요한 2, 3). "그러자 예수의 어머니는 하인들에게 '무엇이든지 그가 시키는 대로 하여라' 하고 일렀다."(요한 2, 5).

 

  셋째, 마리아는 주님의 수난에 참여한다. "예수의 십자가 밑에는 그 어머니와 이모와 글레오파의 아내 마리아와 막달라 여자 마리아가 서 있었다"(요한 19, 25).

 

  넷째, 주님께서는 마리아를 우리 교회에 어머니로 주셨다 "예수께서는 당신의 어머니와 그 곁에 서 있는 사랑하시는 제자를 보시고 먼저 어머니에게 '어머니,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하시고 그 제자에게는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 하고 말씀하셨다. 이때부터 그 제자는 마리아를 자기 집에 모셨다"(요한 19, 26-27).

 

  다섯째, 마리아는 교회 공동체와 함께 성령을 청한다. "성안에 들어 온 사도들은 자기네가 묶고 있던 이층방으로 올라갔는데 그 일행은 베드로, 요한, 야고보, 안드레아, 필립보, 토마, 바르톨로메오, 마태오,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혁명당원 시몬, 야고보의 아들 유다들이었다. 그 자리에는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를 비롯하여 여러 여자들과 예수의 형제들도 함께 있었다. 그들은 모두 마음을 모아 기도에만 힘썼다"(사도 1,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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