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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106.42.*]

2005-01-29 ㅣ No.3235

저는 올해 22살이구요

모태신앙으로 어릴적부터 성당을 열심히 다녔습니다.

그러다가 중학교땐 별생각없이 뜸하게 되었고..

다시 고등학교때는 나가기 시작했는데요

초등학교때는 정말 성당 다니는 재미로 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성당을 놀이터 삼아 지냈습니다..

커서 주일학교 교사가 되고싶을 정도로 성당을 너무 좋아하고 행사도 빠지지 않고 참여했지요,

중학교땐 교리는 안하고 그냥  미사만 보다가..

고등학교땐 거의 아무생각없이 다녔어요. 

물론 단체같은건 안들었죠.(별로 어울리고싶지않아서;;)

그러다가 대학에 가고나서는 알바. 동아리 과제 등등 으로 성당에 좀 소홀하긴 했지만

그래도 틈틈이 나갔어요

그런데 문제는 작년 2004년부터인거같습니다..

갑자기.(뭔가 계기가 있겠지만 기억이 잘안남,) 종교에 회의가 생기고.. 신에 대해 의심까지 들게되고..하여튼 미사를 보면서도 한시간동안 딴생각만 하고 마음속으로는 믿지 않는  제 자신이  너무 싫고 가식적이라 느껴졌습니다..미사, 기도문 이라는것이 형식적이라는 생각이 들어 싫어지기도 하고요..

나름대로 노력해보려고 성서공부도 신청했는데 공부하는 팀 자체가 흐지부지되었구요.

잘해야지 하고  다시 미사시간 집중하고 믿어보고 잘할라고 했는데도 쉽지가 않았습니다.

엄마한테 얼마전에 말했어요

난 지금 믿음이 안가고 내 모습이 너무 가식적이라서 당분간은 성당에 못가겠다. 강요하지말고 선택할 권리가 잇으니 기다려달라.

저는 엄마가 그래 교리공부좀 하고 이거저거 노력을 해보고 시간을 가져보자.기다려주마.

이런 말씀을 기대햇는데 다짜고짜 너를 잘못키웠다 앞으로 너한테 아무거도 안해주겠다 이러시며 나무라셨어요..

엄마는 원래 그다지 성당에 열심히 안다니셧는데 몇년전부터 아주 열심이십니다.

처음엔 그런 모습이 참 좋고 성가정이 되가는구나 했는데 요즘은 성당 안가냐고 닥달하고 밥먹기전에 기도한는지안하는지 감시하는 엄마가 질릴정도입니다.. 그러면 더가기 싫어요;;

근데 성당에 안나가고 그렇게 엄마한테 안나간다고 말해버리면 속이 시원할줄 알았는데 좀 오히려 성당에 왠지가야할거같고 기분이 이상하고 안좋은 일만 일어나는거같았어요..

그래서 몇주전에 엄마몰래 성당에 갔습니다.

엄마한테 말하면 앞으로 또 닥달 할까봐 말안했어요 그런데 성당에 갔는데..그날따라 미사가 참 와닿는달까..

암튼 가슴이 약간 찡하고..반성도 됬습니다.구체적으로 는 모르겠지만요..

근데 그것도 잠깐이었고..

다시 성당에 갈라니깐 또 마음이 내키질 않네요..

제생각엔 전 초등학교 이후로 교리공부를 제대로 못한것이 문제인거같아요..

중학교때부턴 아무생각없이 다녔으니 그게 몇년째 계속되니깐 회의가 들수밖에 없는거같아요..

저도 교리공부 하고싶고 배우고 싶은데 그게 참 마땅치 않네요.예비자반을 갈수도 없고..

성서공부는 팀이 아예 꺠져버려서 본당에선느 하고싶지가 않아요..

다른성당도 몇번 가봤는데 어릴떄부터 다니던곳이 아니라 정이 안가네요

그렇다고 단체 참여하긴 정말 싫거든요..성가대 등등..시간도 안되고..

청년모임  막 찬양하고 이런거도 별로 안내키고..

그냥 조용히 교리공부하고 수녀님 신부님과 상담도 하고 하면서 좀 다시 신앙을 키우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정말 이렇게 아무것도  안하면 영원히 천주교와 멀어질것 같습니다..

어릴때 성당다니는 재미로 살던 때처럼 다시 살고싶습니다..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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