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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정 [sunshineday] 쪽지 캡슐

2009-02-22 ㅣ No.985

평생을 신에 대한 존재에 대해 회의하고 의심했습니다만... 이렇게 추기경님이 가시고 나시니 그 분은 분명 존재하시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하느님의 지극히 큰 사랑에 대한 추기경님의 확신에 찬 말들을 들으면서 마음속 큰 울림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언제 다시 연약한 인간으로 돌아갈질 알 수는 없지만... 적어도 그 삶을 천분의 일, 아니 만분의 일이나마 닮아가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미약한 제게 깨우침을 주신 추기경님께 감사와 사랑을 전합니다. 환하게 웃고계신 추기경님의 사진을 보고 있노라면 생전에 그 분의 행적을 잘 알지 못했던 것이 마음아파 눈물이 흐릅니다. 하지만 이젠 눈물을 거두고 영원한 생명을 얻으신 추기경님의 안식과 실천의 삶이 있는 내일을 위해 웃겠습니다. 부디 평안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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